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ynn May 30. 2023

사랑없는 공간에서 살아가기

나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너에게 사랑이 무언지 이제 알고 싶지 않다

아무 문제 없어보이나

사막에 버려진 느낌

그냥 평범한 사람들의 다정한 눈빛조차 부러워하는 나


사는게 별거 아닌데

서로 기대고 몸비비고 울다 웃고

바람부는 밤거리에 자연히 손잡고 걷는거

투닥투닥 늙어가는 자연스러움

어느날 너의 흰머리가 안쓰러워지는 마음

그게 나한테는 욕심이다


섹스하지 않고

사랑한다 말하지 않는 너와

나는 얼마만큼 참아낼 수 있을까

나는 점점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네가 무서운걸까

세상앞에 용기가 없는걸까

날 사랑해달라고 말 못하고 시들어간다

어디까지가 바닥인지 아찔해하면서

작가의 이전글 전할수 없는 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