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꼭 한이불속에서...

사랑의 온도를 지속시키는 가장 쉬운방법..

by lynn

시촌동생이 병원에 문병와서 수다떠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다

언니 글쎄 신랑이 한침대에서 자면 저 끝에 벽에 붙어서 자고..나한테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자는거야

심지어 자다가 옷걸이 밑으로 들어가 나를 피해서

오늘은 자고 일어나니까 마루에서 자는거야

내가 외로워죽겠다고 소리치고 누워서 눈물 흘리는데 와서는 안우네 하고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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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아기를 낳고나면 대부분 남편과 떨어져 잔다

엄마는 아기와 아빠는 침대 아니면 다른방

그렇게 떨어져 1년 2년 살다보면 이상하게 싸울일이 많아진다


얼마전 베스트셀러에 잠에대한 책을 읽었다

잠은 혼자자야 숙면을 취할수있다는..주장을 하며

그 속에 재밌는 기사가 있었다

숙면을 체크했을때 혼자 자는게 둘이 같이 잘때보다 숙면도가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여 여성들은 둘이 자는걸 선호했는데

같은침대에서 같이 자는것은 둘이서만 시간을

보낼수있는 유일한 기회일때가 많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하루의 80%는 직장사람과 보낸다

20% 집에서 보내는데 그시간또한 먹고살기 바쁘다

요리하고 청소하고 아이있음 아이 돌보고..

대화나 둘만의 무언가를 할 시간이 별로 없다


동네언니가 지나가다 신랑이랑 손이 부딪쳤는데 자신도 모르게 미안합니다.. 그랬단다.. 하도 안만져서 너무 낮설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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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남이 사는데 일정한 스킨쉽을 유지하지 않으면 친근도가 당연히 떨어진다

이렇게 바쁜세상에 잠도 떨어져 자면 결국 하숙생 자취생 남매.. 이런 우습고 씁쓸한 관계가 되는것이다


베개속 정치라는 말도있다 어떠한일이 있어도 한이불 덮고자면 빨리 마무리 된다

굿나잇 키스, 손잡고 자기, 간단한 스킨쉽만 습관화 되어도 싸움이 50% 줄어들것이다

곁에 없는것이 이상하게 느껴져야 부부가 되는것이다


나는 가끔 잠이 안오면 집안에 사람들을 찾아다닌다

누군가의 옆에서 사람숨소리를 들으면

외로움도 덜하고 마음이 평온해지며 잠도 어느새 스르르 들게된다.


부부가 되었다면.. 잠은 꼭 한이불속에서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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