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직장생활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누가 내 머릿속에 버튼을. 생각이 정리정돈되지 못하고 둥둥 떠다니며 나 자신을 괴롭게 한다.
오늘 그러고 말겠지, 집 갈 때까지만 참자, 저 사람도 스트레스받았나 보다 하고 넘길만한 상황들에 무방비하게 치여 무너지고야 만다.
누군가 또한 바쁘고, 또 누군가 또한 각자의 사정이 있다. 그 사정들을 다 이해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내 마음은 어디에 자리할 수 있는 것일까. 일면식 없는 소음과 마음속 깊은 방랑자 같은 생각들이 뒤엉켜 오늘도 소용돌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