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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nn Aug 16. 2017

제주에서 일하는 곳. J-SPACE

제주살이 추천 리스트 #1

제주도를 선택하게 된 이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서귀포를 무시하고 제주시를 선택한 이유,

이 모든 것이 바로 J-SPACE 덕택이었다. 


정말 이 곳에서 많은 많~~~은 일을 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라는 길고도 어려운 이름을 갖고 있으며, 입구에는 '벤처마루'라고 적혀있다. 도민들은 '제이 스페이스'라고 하면 당연히 아무도 모르고, 네이버 지도님도 모르신다. 네이버 지도 검색 시 '벤처마루' 혹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헉헉)이라고 해야 한다. 


명칭: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검색 시 명칭: 벤처마루 (제주시청 옆에 있음)

웹사이트: 아래와 같이 2개가 존재함.


http://jccei.kr/


http://jejucoworking.com/


이렇게 같은 공간인데 사뭇 다른 느낌의 한/영 웹사이트가 2개나 별도로 존재한다. 왜냐고 묻지 마라. 나도 다른 공간인 줄 알고 처음에 헷갈렸다. 


이용방법

1. 제주시청 옆 거대한 노란 빌딩에 들어가서 3층으로 올라간다

2. 스르륵 자동문이 열리면 들어가서 엄청나게 세련되고 멋진 공간을 보면서 감탄한다

3. 공간 매니저 (현재 헤룡님)를 찾아서 인사를 하고, 적당한 자리에 앉아서 일을 한다.

4. 그렇다. 무료입니다.


카페숍 같은 세련된 공간!



보너스

1.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겁나 맛난 커피 (ㅠ_ㅠ 주룩)

2. 필요하면 예약해서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

3. 꽤나 괜찮은 매거진, 책자들이 널려있으므로 빈백에 널브러져서 읽어도 됨



난 이래서 여기가 너무 좋았다. 

1.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금, 이용시간이 마치 출퇴근 시간 같아서 좋았음

2. 커피. 커피. 커피. 무제한. 공짜. 커피는 사랑입니다.

3. 빵빵한 인터넷은 당연하고

4. 럭셔리하고 세련된 공간. 인테리어 누가 했니. 탁 트여있고, 천장도 높아서 답답하지 않고, 커피숍 같은 조명과 음악..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음

5. 사람이 너무 많거나 없지 않음. 적~당하다. 5-6월에는 사람이 너무 적은데? 싶었으나 나중엔 적당했음

6. 이런저런 스타트업 관련 행사가 많이 열림. 관심 있는 사람은 네트워킹이 쉬울 듯



저렇게 앉아서 책 읽고 놀기도 좋다. (사진은 제주 놀러온 지인 커플. 껄껄)


그런데 이런 건 개선하면 좋겠다.

그런 거 없음. 여긴 천국. 파라다이스. 역대 내가 찾아가 본 모든 코워킹 공간 중 최고임.

딱 하나, 다양성이 부족? 외쿡인을 찾기가 힘들었음. 니꼴라스 혼자. 심심.


이런 다양한 행사와 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나의 세금이 잘 쓰이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새삼 들 정도로 감동이었다. 누구든 스타트업, 창업, 프리랜서, 무엇이든 도전하고 싶은 청춘이라면 이런 공간이 잘 쓰일 것이고, 쓰이고 있다. 

고맙습니다.




제주살이 총 정리

기간: 2017년 5월 24일 - 8월 9일 (77일)

위치: 제주시 조천읍

인원: 2명

예산: 한달 평균 약 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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