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Lynn Jan 03. 2021

2020년 연말정산

댕댕이. 건강. 일.

드디어 또다시 연말정산을 작성하는 시간이 왔다. 와우!
이 시간이 되면 왠지 모르게 엄근진! 진지해지고 숙연해진다. ㅎㅎㅎ 

2020년. 나 잘 보낸 걸까?

2019년 기록: https://brunch.co.kr/@lynnata/226

2018년 기록: https://brunch.co.kr/@lynnata/179


2020년 사이드 프로젝트를 우선 공개해본다!
이때까지는 12개월 12개 사이드 프로젝트를 공개적으로 진행하곤 했는데. 올해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지라 일기장에 보관해두었다.



1월. 피아노 다시! 시작하기

2월. 장롱면허 탈출하기

3월. 댕댕이 임시보호 (**)

4월. 인스타그램 열심히 해보기

5월. 하루 30분 근력운동

6월. 하루 10분 명상

7월. No Code 노코드로 만들어보기

8월. 만보 걷기

9월. KTX 타고 한국 여행

10월. (ㅠㅠ병원)

11월. 스페인어  배우기

12월. 보이차 꾸준히 마시기


이로써 3년 연속으로 (20182019. 그리고 올해까지!) 12개월 12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말이지 매우 매우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하려고 한다. ;) 덕분에 올해 스페인어를 주 2회 공부하고 있고. 보이차를 하루 최소 2리터 마시고 있으며. 장롱면허 탈출에 성공했다! 으하하. 물론 꾸준히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많지만 (근력운동 그리고 명상) 사이드 프로젝트 덕분에 습관으로 자리 잡은 것들도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202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책
Naval Ravikant의 Almanac
Derek Sivers의 Anything You Want

두 권의 책 모두 아직 한국어 번역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저자들도 한국에선 그다지 유명하지 않다. 둘 다 니꼬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추천한 본인은 근데 안 읽음 -_-?)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고 있다. 


Naval 아저씨의 책은 아무래도 엔젤 투자자라서 그런지 돈. 비즈니스 관련 뼈 때리는 조언들을 해줘서 좋았고. 특히 책의 뒷부분은 말 그대로 "삶의 의미"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등 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의 솔직한 답변들을 엿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Derek의 책은 여느 사업가와는 달리 그는 돈이나 명예 그리고 확장. 성장. J커브보다는 본인의 Freedom. 자유. 행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반가운 마음에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아.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구나. 같은 철학의 동지를 발견해서 기뻤고. 그가 어떻게 원하지 않아도 사업이 너무 커져버려서 고생했고. 어떻게 종당에는 고생하다가(?) 엑싯했는지를 솔직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라 고개를 연방 끄덕이면서 읽었다. 두 권의 책 모두 호로록 다 읽고. 다시 읽고. 또다시 읽는 중이다. 

202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다큐멘터리

Tell me Who I am

Free Solo 
둘 다 다큐멘터리다. 요즘 들어서 영화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아 졌다. (왕좌의 게임 충격 때문에?) 코로나 영향으로 괜찮은 영화가 오픈을 안 한 것도 있지만. (그나마 좋았던 영화는 Tenet) 영화보다 더 충격적인 실화로 가득한 다큐멘터리의 세계를 알게 되면서 푹 빠지게 되었다. 


Tell Me Who I am 은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정말 아름답다. 아름다운 영화다. 왜인지를 설명하면 스포일러가 되므로 설명은 못함.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봤다. Free Solo는 마찬가지로 아름다운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둘 다 참 아름다운데 편하게 소파에 누워서 볼 수 있진 않고. 보고 나면 뭐랄까 세상에 살짝 달라 보이는 느낌을 준다. ㅎㅎㅎ 이런 다큐멘터리를 더 보고 싶다. 아시면 추천 좀 해달라!



202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
Passacaglia 
Rains of Castamere

음악을 요즘 등한시 여기고. 이젠 무음이나 배경음악 좋다며 Lo-Fi 음악만 찾아다니던 나에게 두 눈이 번쩍 뜨이고 아. 이게 음악이었지! 하면서 소름과 전율이 돋는 그런 음악이었다. ㅎ ㅏ. 너무 좋다. 맞아. 이게 음악이었어.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작년 리뷰를 해보았다. 방법은 간단하다. (Tim Ferris- Year Review)

1. 노트를 반으로 접어서. 긍정 / 부정으로 나누고

2. 작년 매주마다 있었던 일. 만났던 사람. 프로젝트들을 보면서 해당 내용을 긍정/부정으로 구분한다

3. (2)를 다 쓴 후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했던 것들을 고르면 된다.


<긍정적인 것>

. 댕댕이!!!!!
. 집 꾸미기

. 등산 (제주 한라산)

. 장롱면허 탈출 (너무 기뻤다)

. 커뮤니티 행사 (해커톤. 라이브 방송 등)

. 굿즈 만들기

. 자기 관리 

. 직원 채용!

. 기부


<부정적인 것>

. 일이 정말 너무 많았다

. 허리가 너무 아팠다


아마 올해가 역대급으로 가장 일을 많이 한 해가 아닐까.....
그리고 가장 사람들을 많이 만난 해이기도 하다....(!!)
외부 행사. 여행 등등은 0으로 수렴했다. (ㅎㅎㅎ) 대신 한국 여행을 여기저기 다녔다.
그 와중에도 가장 슈퍼 행복한 일은 우리 댕댕님이 오신 것 아니겠는가!! 기쁘다 댕댕님 오셨네!! 덕분에 올 한 해 사진들은 댕댕이와 노는 사진밖에 없다. ㅎㅎㅎ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올해 디스크가 터지면서 (!!) 거의 일 년 내내 정형외과와 한의원을 오가면서 보냈지만. 그래도 그 고통을 이겨낸 건 댕댕이 덕분이었던 것 같다. 


일이 참 많았고.

허리도 참 아팠고.

하지만 댕댕이가 있어서 좋았다. (!!)


어떻게 보면 허리 아픈 거. 그리고 일이 너무 많아서 (근데 그건 좋은 것이기도 하니까?) 고생한 것 외에는 문제가 없으니 좋은 해 아니겠는가! 2020년은 2019년 예언한 대로 (!!) 노마딩은 포기하고, 정착 거주민의 시간이었는데, 답답한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다 댕댕이 때문이다. (기승전 댕댕이...)


그리고. 올해 난생처음으로 기부를 했다.

물론 이전에 기부를 한 적은 있었지만 100만 원이 훌쩍 넘어가게 한 것은 처음이어서. 손이 좀 떨렸다(?) 하고 나니까 정말이지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다들 이 맛에(?) 기부를 하는구나... 싶다. 



내년에도. 아니 2021년 올해에도 기부를 할 수 있으면... 이왕이면 더 많이 할 수 있다면 좋겠다!


고마워 댕댕!

다 댕댕 덕분이야!



“Happiness is only real when shared.”
-Christopher McCandless.




노마드 코더를 운영하고 있어요.

유튜브 : http://bit.ly/youtube_nomadcoders 

노마드 코더 : http://nomadcoders.co  








Lynn 소속노마드코더 직업크리에이터
구독자 4,520
매거진의 이전글 블로그를 쓴 지 4년이 되었다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브런치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