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ynn Jan 01. 2017

안녕 2016년

#12. 일기

우연곡절이 참으로 많고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다들 그런 것 같지만..)


작년 2015년 12월 태국 방콕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1년을 돌고 돌아 다시 태국에서 새해를 맞게 되었다.

작년 방콕 카오산로드에서 투덜거리면서 새해를 아무 생각 없이 맞이했다. 카오산 로드는 너무 시끄러웠고 지칠 대로 지친 나와 친구는 맥주를 한잔하다가 아 이제 새해인겨? 아 이제 자자. 안도하면서 숙소에 돌아가서 잠을 청했다. 그때는 마침내 태국에서 모로코로 떠나는 비행기 티켓을 사두었던 터라, 세계여행을 (제대로) 떠난다는 설렘이 매우 충만한 상황이었다.


이제 세계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치앙마이 셰어하우스에서 친구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 세계여행도 다녀오고 방황도 마음껏 했으니 1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영혼은 어딘가 헤매는 중. (또르르)


2015년 -> 16년, 태국, 방콕

2016년 -> 17년, 태국 치앙마이


내년은 어디가 될까?

이제 방황하는 것이 그저 삶이거니.. 하고 즐겨야지.

궁금하다. 내 인생!

내년도 잘 부탁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쉼표, 필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