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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n Lee Jan 03. 2023

[UX Writing] 지나간 프로젝트 회고하기

나아가기위한 돌아보기

"후회하지마..."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기나긴 3개월 간의 프로젝트가 끝났다.

번개장터에서 쉬운 거래를 만드는 핵심인 번개페이 메시지를 다듬고 새로 쓰는 일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맡는 대규모 프로젝트여서 진행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프로젝트였다.

이대로 프로젝트를 끝내기에는 아쉬워 회고를 해보기로 했다.

'거래 대동여지도'라는 별명이 있었던 번개페이 거래 UX Writing 프로젝트

회고 준비물

컬러 포스트잇

보드마카

화이트보드

스티커 (이번 회고에서는 형광팬으로 대체)

그리고...이 회고 방법에 잘 따라줄 동료들...


회고 방법

01. 화이트 보드에 Keep/Problem/Try라고 구획을 나눈다.

02. 이번 프로젝트에서 Keep(좋았던 점)을 각자 5분 씩 포스트잇에 적는다 (포스트잇 한 개 = 포인트 하나).

(예시)
"피그마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디자인적인 면을 함께 볼 수 있었음"
"빠른 피드백이 있어서 좋았음."

03. 작성한 포스트잇을 화이트 보드에 붙이고 비슷한 내용끼리 분류한다.

04.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포스트잇 위에 스티커를 붙인다 (스티커가 없을 경우 형광펜으로 동그라미).

05. 한 사람씩 돌아가며 한 가지 포인트 씩 이야기를 나눈다.

06. Prolem(고쳐야 할 점)도 위의 과정을 동일하게 반복한다.

07. 앞서 작성했던 Keep/Problem을 참조해 Try(앞으로 시도해 볼 업무 프로세스)를 작성한다.
08. 위 세가지를 바탕으로 Action Plan을 도출한다. 

우리팀은 회고 프로세스를 통해서 아래와 같은 업무 프로세스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

회고의 재발견


처음 이 회고 방법을 알게된 건 다른 프로젝트를 통해서였다. 그 때 회고 방법이 너무 좋아서, "나도 언젠가 써먹어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리드했던 프로젝트를 회고하니 감회가 남달랐다.


이 회고 방법의 가장 좋은 점은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어떤 점이 아쉬웠다에 그치지 않고 개선해 나갈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 회고 방법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회고를 진행하면서 다음 글들을 참고했다.

스포카에서는 회고를 어떻게 할까? : https://spoqa.github.io/2018/08/29/retrospect.html

최용경님의 애자일 회고 진행하는 법 : https://brunch.co.kr/@sweetsavasana/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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