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 ACORNS (2)
로보어드바이저의 포트폴리오 셋업
그래서 로보어드바이저로 돈을 벌 순 있는 건가??
리스크는? 원금은?
로보어드바이저는 아주 간단한 이론에 근거를 둔다.
"하이리스크-하이리턴"
Acorns에서의 리스크 세팅은 다음과 같다.
1. Conservative
2. Moderately Conservative
3. Moderate
4. Moderately Aggressive
5. Aggressive
이름에서 이미 느낌이 물씬 풍기듯, 1에서 5로 갈수록 리스크는 올라가게 된다. 그럼 저 5단계의 리스크 세팅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다시 한번 로보어드바이저의 속성을 생각해보면, 우리의 선호하는 리스크에 따라서 투자를 알아서 해주는 편리한 투자 방법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리스크를 조정할까? 아주 쉽다. 위험성에 따라 투자처를 나누는 방식이다. 아래 스크린샷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각각의 리스크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성 비율을 보여준다. 비율만 보면, 나 같은 일반인도 대충 감이 온다. 아, 안전할수록 채권(Bond)의 비율이 높고 공격적일수록 크고 작은 회사 주식 비율이 높구나! 물론 직투에 비하면 덜 공격적일 수 있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여기에선 어떤 회사들로 나누어지는지 알 수 없다. 그런 분산 투자 기술은 나름 각각의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비밀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예상컨데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골고루 투자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럼 각각의 투자 항목들의 의미들을 알아보자.
1. Conservative
Conservative -> 보수적이라는 의미다. 굉장히 안정적인 투자를 의미하고, 보면 채권의 비율이 높다.
2. Moderately Conservative
덜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채권의 비중이 줄었고 다른 주식 비중들이 그만큼 증가 되었다.
3. Moderate
보통 레벨의 포트폴리오. 여기서 처음 Emerging Market Stocks가 등장한다. 하지만 아직 비중이 낮고, 채권을 40% 정도 보유하면서 나머지 비중을 올린 것을 볼 수 있다.
4. Moderately Aggressive
내가 선택한 포트폴리오는 이것, 적당히 공격적(?)인 항목이다. Moderate 포트폴리오와 마찬가지로 7개라는 가장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장 아름답게 조화된 것 같아서 선택했다. 그렇다. 나는 적당히 공격적인 사람이다.
5. Aggressive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채권 따위는 보지도 않는 상남자 스타일.
이처럼 로보어드바이저를 쓰면 쉽게 위험도에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해주고 자금을 관리해준다. 세금 보고할 때 조금 짜증 나지만 요즘은 서류도 자동으로 다 만들어주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다. 지금은 Acorns를 가지고 알아보았지만, 아마 다른 로보어드바이저들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하나 더 쓰고 있는 게 있으니 그것은 이 글의 조회수가 충분히 나온다면 다뤄 보도록 하겠다.
간단한 결론, 은행 이자는 너무 낮다. 채권이나 개인적으로 투자항목 꾸리기엔 너무 귀찮다. 내 돈은 너무 소액이다. 이런 대부분의 경우에 로보어드바이저는 정말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다. 혹시 관심이 있다면, Acorns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