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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이용성 Nov 12. 2017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가능성(可能性)

이 둘을 선택하는 기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가능성이란 것을 근거에 두고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가능성을 가질 때 가장 기쁨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아직 말을 배우지 못한 유아가 부모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것은 부모를 통해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를테면 음식, 놀이 따위)들을 할 수 있어서이다.

학창 시절의 청소년들에게 있어선 휴대폰이 가장 갖고 싶은 선물 1위인데, 그것을 소유함으로써 얻는 가능성의 범위가 매우 넓어지기에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싶어 하는 '돈'도 물질적으로 보자면 한낱 종이 쪼가리 혹은 화면상 서류상의 수치에 불과하지만 그것이 뜻하는 것은 그 돈이 현대의 자본주의 세계에 사는 사람에게 무한대에 가까운 가능성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들 혹은 어른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 돌아오는 답은,

'먹고 살 것(해야 하는 것)부터 하고 나서 취미로 하고 싶은 것을 해라'라고 한다.

물론 이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것이 순리에 따르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는 것은 너무 정형화되어 있는 '어른들의 삶'이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는 과감히 하고 싶은 것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리적인 나이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스스로 가능성을 믿고 도전한다면 그가 가장 나이가 많더라도 언제나 젊은이이고, 일말에 도전도 없이 무기력하게 주저앉는 사람은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내 눈엔 늙은이로 밖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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