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는 날카로운 이빨로 나뭇가지를 잘라서 물가에 댐을 만들고 집을 짓는다
그래서 요즘엔 사람들이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 밑동 주위에 철망을 둘러놓기도 한다
그러나 봄이 오면 비버가 잘라버린 나뭇등걸에도 어김없이 새싹이 돋는다.
이렇게 자연은 스스로 회복하고 순환하는 능력이 있다. 자연을 즐기고 감사하면서 한편 최소한의 간섭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단편 '연‘으로 한반도문학 2023년 신인상 등단. 연필을 들면 나는 사라집니다…글쓰기는 내 필선(筆禪)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