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윤수
뭐하세요? 요즘 누가 시를 읽기나 하나요?
이건 시가 아니다
이렇게 글자로 써 있는데요?
이건 글이 아니다
종이에 잉크로 그려져 있잖아요?
이건 종이도 잉크도 아니다
그럼 이게 뭐예요?
빛이 시신경을 자극하여 생긴 전기신호가 뇌의 뉴론 네트워크를 변화시킨거다
순 억지 쓰시네요
너도 마찬가지다
왜요?
너 시를 끝까지 읽었네? 아무도 안 읽는다며?
치 재미없네요
괜찮다 난 잼이 있다 빵은 없다
단편 '연‘으로 한반도문학 2023년 신인상 등단. 연필을 들면 나는 사라집니다…글쓰기는 내 필선(筆禪)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