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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에스더 May 26. 2022

배뇨기능에 좋다? 호박씨의 숨겨진 효능

호박씨추출물 효능

1. 절박뇨 증상 개선
2. 배뇨 빈도 감소
3. 전립선 비대증 증상 개선



안녕하세요. 약사 Jinny입니다.


혹시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강하게 들거나, 소변을 매우 자주 보시는 분들 계신가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과민성 방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민성 방광이란 특별한 질병이 없으면서 각종 배뇨 관련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인데요. 그 증상에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요의를 느끼는 절박뇨,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 수면 시간 중 소변이 마려워 깨는 야간뇨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사회생활에도 어려움을 초래하죠.


그래서 오늘은 과민성 방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호박씨추출물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호박씨추출물은 식약처에서 방광의 배뇨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은 기능성 성분으로, 이미 학계에서는 호박씨추출물 과민성 방광 증상 완화 효과에 관한 여러 연구가 누적되어 있는데요.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절박뇨 증상 개선


과민성 방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절박뇨가 있습니다. 절박뇨란 소변을 보고 싶어지면 참기 힘들정도로 심하게 요의를 느끼게 되는 것인데요. 심할 경우 즉시 배뇨하지 않으면 의지와 상관없이 배뇨가 일어나는 절박성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2014년 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는 과민성 방광을 가진 피험자가 호박씨추출물 섭취 후 절박뇨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결과를 보고한 논문이 게재되었습니다.


"또한 일일 최대 절박도 점수 매개변수는 기준과 비교하여 12주차 값에 관한 호박씨추출물(Cucuflavone) 그룹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참고 논문 : Shim, B., Jeong, H., Lee, S., Hwang, S., Moon, B., & Storni, C. (2014).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of a product containing pumpkin seed extract and soy germ extract to improve overactive bladder-related voiding dysfunction and quality of life. Journal of Functional Foods, 8(1), 111-117.




2. 배뇨 빈도 감소


보통 건강한 사람의 배뇨 횟수는 낮에 깨어 있는 동안 4~6회이며, 밤에 자는 동안에는 0~1회라고 합니다. 하지만 과민성 방광 환자의 경우 절박뇨와 함께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를 흔하게 겪는데요. 


같은 논문에서 호박씨추출물을 섭취했을 때 배뇨 빈도 또한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박씨추출물(Cucuflavone) 그룹의 배뇨 빈도 개선의 통계적 유의성은 위약 그룹보다 높았다."

참고 논문 : Shim, B., Jeong, H., Lee, S., Hwang, S., Moon, B., & Storni, C. (2014).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of a product containing pumpkin seed extract and soy germ extract to improve overactive bladder-related voiding dysfunction and quality of life. Journal of Functional Foods, 8(1), 111-117.




3. 전립선 비대증 증상 개선


50세 이상 남성분들 중에 배뇨 시작의 어려움을 느끼시거나, 소변을 참기 힘든데 막상 소변을 보고 나면 잔뇨감을 느끼시는 분이 있을 겁니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 중 하나로 전립성 비대증을 꼽을 수 있는데요. 전립선 비대증이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눌러 배뇨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면 앞에서 말한 증상 외에도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증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2019년 Journal of Medical Food에 발표된 논문은 호박씨추출물 섭취가 전립선 비대증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어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기준선과 12주 보완 후 간에서 총 IPSS(국제전립선증상점수)에 대해 평균 30.1%의 유의한 증상 감소가 관찰되었다. 증상 완화는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8주 및 12주 개입 후 유의미했다."

참고 논문 : Leibbrand, M., Siefer, S., Schön, C., Perrinjaquet-Moccetti, T., Kompek, A., Csernich, A., Bucar, F., & Kreuter, M. H. (2019). Effects of an Oil-Free Hydroethanolic Pumpkin Seed Extract on Symptom Frequency and Severity in Men wit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A Pilot Study in Humans. Journal of medicinal food, 22(6), 551–559.




오늘은 호박씨추출물을 섭취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생활 속에서 과민성 방광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술, 커피, 카페인 음료 등 이뇨 작용을 촉진할 수 있는 음료는 자제하셔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배뇨 욕구가 생겼을 때 의도적으로 30분 정도 참고 2주 간격으로 참는 시간을 늘리는 훈련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Jinn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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