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에스더 Dec 12. 2022

밀크씨슬보다 간에 좋다구요? 신소재 ‘이것’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LD100) 효능

1. 알코올성 간 손상에서의 간 보호
2. 간 수치(AST · GGT) 개선
3. 간세포 내 지방질 축적 억제



안녕하세요. 약사 Jinny입니다. 


간 건강, 하면 어떤 성분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반사적으로 밀크씨슬을 떠올리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밀크씨슬은 1세기경부터 1세기경부터 유럽에서 황달과 결석제거, 뱀에 물렸을 때의 치료제로 사용되어왔고, 유효성분이 확인된 1968년부터 간 질환에 대한 보조치료제로도 꾸준히 선용되고 있습니다[1]. 


그러니까 최근 약 50년간 간 건강의 대표성분이 ‘밀크씨슬 추출물’이었던 셈입니다. 그런데 2020년,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Food Biochemistry에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알코올로 인한 간 지방병증의 억제에 있어 밀크씨슬추출물(실리마린)보다 첨단 원료 ‘이 성분’이 더욱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는 것인데요[2]. 


음주가 잦으신 분들께서는 집중하셔야 하는 ‘이 성분’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기능성 원료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LD100)입니다. 이름 그대로 레몬밤추출물과 민들레추출물을 시험연구에서 가장 우수한 활성을 보인 비율로 배합한 이 원료는 식약처에서 인정한 최신 개별인정형 간 건강 기능성 원료이기도 합니다. 


그럼 오늘은 도대체 어떤 기전과 시험 결과가 확인되었기에 50년간 간 건강 기능성 원료의 대명사로 불리던 밀크씨슬 추출물보다 우수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는지,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LD100)에 대한 학계의 연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Gillessen, A., & Schmidt, H. H. J. (2020). Silymarin as supportive treatment in liver diseases: A narrative review. Advances in therapy, 37(4), 1279-1301.

[2] Choi, B. R., Cho, I. J., Jung, S. J., Kim, J. K., Park, S. M., Lee, D. G., ... & Park, K. M. (2020). Lemon balm and dandelion leaf extract synergistically alleviate ethanol‐induced hepatotoxicity by enhancing antioxidant and anti‐inflammatory activity. Journal of Food Biochemistry, 44(8), e13232.





1. 알코올성 간 손상에서의 간 보호


음주 자체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건강을 저해하는 하나의 원인이 됩니다. 실제로 전 세계 사망자 중 3.8 %는 알코올 섭취가 사망의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죠. 특히 알코올성 간 질환은 간 질환에 의한 사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알코올 섭취량 및 섭취 시간 증가와 높은 관련성을 보입니다[3]. 


이렇게 말하면 남의 일처럼 들리지만, 사실상 과음을 하는 사람의 90 % 이상에서 지방간이 관찰되며 30 %가 알코올성 간 질환을 겪게 된다는 연구 보고도 존재합니다. 급성 · 만성 알코올 노출의 공통적인 특징인 유해산소 생성, 미토콘드리아의 손상 및 지방증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4].

[3,4] Li, S., Tan, H. Y., Wang, N., Zhang, Z. J., Lao, L., Wong, C. W., & Feng, Y. (2015). The role of oxidative stress and antioxidants in liver diseases.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16(11), 26087-26124.


이 때문에 간 건강 기능성 원료의 효능에 있어 중요하게 검토되는 항목 중 하나가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 억제의 효과성이기도 합니다. 2020년,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Food Biochemistry에서는 알코올성 간 손상에 대한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LD100)의 보호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효과성의 차원에서 밀크씨슬 추출물보다 우수했음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 손상에 있어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의 간 보호 효과는 밀크씨슬추출물 및 레몬밤과 단델리온 단일 추출물보다 우수했다. ... 이러한 사실은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이 알코올 유발 간 손상 예방을 위한 유망한 후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출처 : Choi, B. R., Cho, I. J., Jung, S. J., Kim, J. K., Park, S. M., Lee, D. G., ... & Park, K. M. (2020). Lemon balm and dandelion leaf extract synergistically alleviate ethanol‐induced hepatotoxicity by enhancing antioxidant and anti‐inflammatory activity. Journal of Food Biochemistry, 44(8), e13232.




2. 간 수치(AST·GGT) 개선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LD100)의 알코올성 간 손상에서의 우수한 간 보호 활성에 대한 학계의 보고에 따라, 이 성분의 효능이 알코올성 간 손상에 국한되는 것인지, 혹은 일반적인 간 건강 저하 등 보다 넓은 차원에서의 간 건강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자 하는 추가 연구가 설계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알코올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간 질환이 있지 않고,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기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간 수치가 정상상한치*의 약 110 ~ 320 %에 해당하는 성인 96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결과,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LD100)의 섭취에 따른 주요 간 기능 검사 표지자인 AST와 GGT의 유의한 감소가 확인되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간 수치 정상상한치 : ALT 33 IU/L 기준


"본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LD100 500 mg/day의 12주 섭취가 경증 간 기능 저하 대상자에서 혈중 AST, GGT를 감소시켜 간 기능을 개선시키는 기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이상반응이나 신체변화가 관찰되지 않아 LD100의 섭취는 인체에 안전하다고 판단하였다."

참고 논문 : LD100 인체적용시험보고서 '경증 간기능 저하 대상자에서 LD100의 간기능 개선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12주,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플라세보 비교 인체적용시험'




3. 간세포 내 지방질 축적 억제


앞서, 과음을 하는 사람의 90 % 이상에서 지방간이 관찰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지방간은 간세포 내에 지방질이 축적된 상태를 말하며, 과도한 음주 · 비만(복부비만) · 당뇨병 · 고지혈증이 지방간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매우 흔한 편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간의 근본 원인이 교정되지 않을 경우 지방간염, 간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기전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은 간 지질 형성 유전자의 발현 억제 및 간 지질 산화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 증가를 통한 간 지질 축적을 억제하므로 지방간의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2019년에 최범락과 연구자들은 사염화탄소에 의해 유발된 비알코올성 급성 간 손상에 대한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의 영향 평가를 실시한 바 있는데요. 이 연구에서는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LD100)의 처치에 따른 간 상대중량의 감소가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효과는 밀크씨슬 추출물 및 레몬밤, 단델리온 단독처치와 비교했을 때 우수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혼합 비율의 레몬밤과 민들레 잎 추출물의 투여는 간 독성에 의한 간 상대중량의 증가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억제했으며, … 밀크씨슬추출물(실리마린), 레몬밤 단독, 민들레 단독 투여 그룹보다 간 상대중량을 더욱 감소시켰다."

참고 논문 : Choi, B. R., Cho, I. J., Jung, S. J., Kim, J. K., Lee, D. G., Ku, S. K., & Park, K. M. (2019). Study on the hepatoprotective effects of lemon balm and dandelion leaf extract combination in carbon tetrachloride-mediated liver injured mice. Herbal formula science, 27(3), 199-211.




오늘은 간 건강 신소재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LD100)에 대한 학계의 연구 결과들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항산화 · 항염증 활성을 기반으로 간 조직의 항산화 활성을 향상시켜 해독작용에 기여하는 밀크씨슬 추출물과 달리,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LD100)은 지질대사 개선에 작용하는 레몬밤추출물과 항산화 · 항염증에 작용하는 민들레추출물의 상승작용으로 간 건강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살펴본 내용을 종합했을 때에는, 간 건강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싶으실 때에는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LD100)을, 간 해독 부담을 덜고 항산화에도 도움을 받고 싶으실 때에는 밀크씨슬 추출물을 선택하시면 보다 섭취 목적에 알맞게 각 성분을 선용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불어 밀크씨슬 추출물과 레몬밤민들레추출복합물(LD100) 모두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질병 치료 중이시거나 의약품을 복용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의와 상담을 통해 섭취를 결정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이상 Jinny였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가을철 피부 건강을 위한 성분 BEST 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