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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깊고푸른 May 21. 2021

믿을 수 없을 만큼 평범한 날들. 80

그런 날들이 있다

그때여서 빛나는 순간들

실패에 의미를 두지 않는 날들

지금과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고 

내일은 오늘과 다를 거라고

뜨겁고 반짝이던 날들

뜨겁고 반짝이던 날들

말랑말랑한 청춘영화를 좋아한다

유혈이 낭자한 액션 영화나 황당무계한 히어로물보다 청춘들이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암흑가의 의리를 지키거나 지구의 평화를 지키는 일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조국과 민족의 미래보다 옆자리에 앉은 여학생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닿는다

영화 속에 들어가 있는 동안 나의 청춘도 그들과 함께 달리고 있기에..

'아름다운 것들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고 맞잡은 두 손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믿기에

오늘도 나는 청춘 영화를 본다 


매주 월~ 금요일 그림과 글을 올리고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쉽니다

성실하게 주 5일 근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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