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기

어귀에서

by 김영식

어귀에서



마음 손 놓고저 어귀에 올라보니

무덤가 굽은 꽃이 미소를 지어주네

뭐 그리 애달팠을까 한숨 어린 아이야


시간은 마음마다 반백년 설산 같고

생각은 계절마다 떨어진 꽃잎 같아

가고저 소망 짙은 길 꽃씨처럼 띄운 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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