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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va Apr 18. 2022

기록을 시작해야하는 3가지 이유

내가 기록을 하는 이유

나는 티스토리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커리어리, 인스타그램 등의 다양한 곳들에 기록한다. 문득 썼던 글들을 돌아보면서 정리해보니 대략 2000개의 글을 썼다. 분명 3년 전까지만 해도 글을 쓸 공간도 없고, 남들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무서웠는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글을 쓸 수 있었는지 생각해보았다. 그렇게 내가 기록을 하는 3가지 이유를 발견했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는다.


1.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말로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어떤 아이디어가 있고, 어떤 사람이 될 것이고, 어떤 도전을 하고 있다.' 등의 이야기는 모두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알고 보면 정말 제대로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리고 나 또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러던 나에게 싫증을 느끼고,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할 때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SNS나 내가 쓴 글과 기록들을 보여주면서 나를 나타내고 싶었다. 사람들은 말로 백번 떠드는 것보다, 실제로 하는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인상 깊어한다. 나의 페르소나, 글, 기록을 통해 나를 설명하고 말로만 하는 사람이 아닌 실천 하는 사람인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2. 기억력이 안 좋았다.

처음에는 간단한 메모로 시작했다.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까먹지 않으려고 기록을 시작했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때만 할 수 있는 고민, 나의 경험들을 잊고 싶지 않았다. 내가 2022년 04월 18일에 무엇을 했는지 기록을 하지 않으면 10일도 안 지나서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내가 진심으로 고민하고, 느꼈던 것들을 기록해서 오래 기억하고 활용하고 싶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내 기록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어주고, 도움을 줬으면 했다.


3. 고민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나만을 위한 기록을 했다. 나만의 기록을 나만 보려고 기록했다. 내가 쓴 글의 3분의 1은 비공개 글이다. 누군가가 내 경험과 고민을 보는 게 부끄러웠고,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쓴 모든 글은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걸 알게 되면서 나만을 위한 글쓰기에서 남을 위한 글쓰기를 할 수 있었다. '내 경험과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 글에서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을까?' 등의 고민을 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내 소중한 글들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나를 더 성장시켜줄 수 있었다.


 처음은 '잊지 않기 위해'로 시작해서 '실천으로 보여주기 위해'를 지나 '남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라는 이유까지 찾았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하려고 생각하며, 내가 글 쓰는 이유들을 항상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글을 쓴다. 읽는 사람이 많지 않아도 꾸준히 하다 보면 분명 내가 원하는 메시지를 세상에 알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 오늘도 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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