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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va May 11. 2022

MBTI 판단형 J의 90%가 가지고 있는 고민

불안을 불안해 하지 마라.

MBTI의 마지막 글자인 P와 J. 판단형인 J와 인식형인 P의 차이점은 단순히 계획적인지 아니면 즉흥적인지로 파악할 수 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J들은 뭐든지 통제하고 싶은 성향이 있어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하는 특성이 있다.


특히 J들 중 미성숙한 J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진다. 바로 '불안'이다.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 안될 것 같다는 불안함,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길 것 같다는 불안함 등의 많은 불안을 가지고 산다. 자신이 통제하고 싶고 계획대로 되고 싶은 생각이 많을수록 불안이 크다. 


J 외길인생인 나 또한 그랬다. 매사에 불안하고 걱정과 근심이 많았다.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매일 불안해하며 살았다. 열심히 노력하지만 자꾸 불안하며 살다 보니 삶이 힘들어졌다. 어느샌가 걱정하지 않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일까지 신경 쓰는 내 모습이 보였다. 


불안은 불안을 낳는다. 자꾸 더 안 좋은 상황을 생각하고, 잘 안될까 봐 신경 쓴다. 불안이라는 바이러스는 상황이나 환경이 아닌, 나 자신이 만드는 것이었다. 


출처 : pixabay


그런 내가 불안에 대한 백신을 찾았다. 불안의 반대말은 평온이 아니라, 바로 자신감과 여유였다. 자기계발을 하며 나 자신을 알아가면서 자신감, 자존감이 올라가니 불안이 점점 사라졌다. 불안을 없애는 방법은 더 열심히 살고, 모든 불안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불안해하지 않는 것이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불안해하고, 누군가는 전혀 불안해하지 않는다. 그건 자신을 얼마나 믿고 확신을 가진 지의 차이였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분명 잘 해낼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고, 만약 최악의 상황이 온다고 해도 잘 헤쳐나갈 자신이 있다. 


불안해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을 믿고 자신답게 살아가는 것뿐이다. 그 이후로 나의 불안은 눈 녹듯이 사라졌다.


지금은 전혀 불안하지 않다고 할 수 있나? 그건 아니다. 매 순간 100% 성공하는 상상, 생각을 하는 사람도 가끔 불안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불안을 이용하라. 불안하다면, 제대로 가고 있다는 시그널이다. 만약 당신이 쉬운 길만 가면 불안한 일은 전혀 없다. 어떻게 보면 도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만이 불안할 수 있다.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90%는 일어나지 않는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불안해하면서 살 것인가? 아니면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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