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음주생활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술'이다.
밤늦게, 안주와 함께 먹는 술자리는 다이어트에 정말 치명적이다.
그렇다고 술자리를 못 빼는 상황도 분명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 중에도 술을 잘 마시는 방법을 알아보자.
왜 술은 다이어트에 안 좋을까?
가장 큰 이유는 알코올을 흡수하는 동안 남은 에너지원이 지방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별다른 소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흡수된다. [위에서 20% 흡수, 소장에서 70~80%가 흡수]
이렇게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알코올이 들어오면 에너지로 쓰려고 한다.
이렇게 알코올이 에너지원으로 쓰이면 원래 에너지원으로 쓰려고 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소화가 늦어지고 지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게 알코올은 간접적으로 우리의 지방을 늘린다.
또 다른 이유들은 아래와 같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지방 분해가 억제되고, 지방 합성이 증가한다.
근성장에 방해가 된다. (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면, 단백질 합성을 잘 못하게 되어 근성장에 방해 )
식욕조절이 안된다. - 호르몬 영향
술은 0kcal인가요?
분명 술은 0kcal라고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이다.
술은 칼로리만 내고 영양소는 없는 물질이다.
알코올은 1g당 7kcal를 가지고 있다. ( 소주 한 병은 약 400kcal )
술을 마시면 호르몬 작용에 의해 안주를 더 먹고 싶게 된다.
먹은 안주는 알코올 때문에 그대로 지방으로 갈 확률이 높다.
반대로 안주를 안 먹으면 위와 간에 매우 안 좋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이어트 중에 음주를 최대한 삼가야 한다.
어떻게 술을 마시면 좋을까?
가장 좋은 음주 방법은, 식후 적당한 포만감이 있는 상태에서 최대한 조절해가면서 먹는 게 제일 좋다.
하루 기준 남성 2~3잔, 여성 1~2잔이 적당하다.
음주 횟수는 최대 주 2회이고 과음은 꼭꼭 피하자.
안주 : 단백질, 식이섬유가 많은 안주가 좋다.
Ex) 생선회, 문어숙회, 두부김치, 버섯구이 등
술 종류 : 막걸리, 맥주, 와인 같은 발효주보다는, 소주, 위스키, 진 등의 증류주가 좋다.
또한 도수가 낮고 단맛이 나는 술음 당질이 많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피하자
PS. 적정량의 레드와인(2잔)은 다이어트에 좋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물 많이 먹기 : 지방 분해할 때 물을 많이 쓰고, 술을 먹으면 탈수가 오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자
술은 안 마시면 좋지만, 잘 조절해서 마시는 것도 좋다.
당연히 술 안 먹는 게 가장 빨리 빠진다.
하지만 술을 평생 참을 수 없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방해하지 않는 선을 찾아 즐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술을 마셨다고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것이 아니니, 잘 조절해가면서 슬기롭게 마시자.
PS. 술 마시고 다음날 체중이 갑자기 빠지거나 확 늘어도, 일시적인 현상이니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