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의집
첫 만남
두 번째 남의집 모임을 신청하고 싶어서 홈페이지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번에는 대화 위주의 모임에서 생산적이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
가능한 시간이면서, 가장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골랐다.
무엇보다도 제목과 설명이 너무 깔끔하고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창업과 N잡에 관심 많은 9~11명이 모여서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대화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즉시 신청했다.
위치는 가락시장역에서 10분 정도 거리의 파티룸이었다.
입구는 조금 으슥했지만, 공간은 내 상상 이상이었다.
프로그램 진행
저녁 8시에 만나서 2시간 정도 다과를 먹으면서 대화하고, 이후에는 편하게 바닥에 앉아서 대화를 하는 형식이다.
다들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멋진 분들이라 쉬지 않고 다들 잘 대화한 것 같다.
N잡부터, 자기 계발, 은퇴 이야기 등 평소 친구들과는 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많이 할 수 있다.
처음에 호스트님이 아이스브레이킹도 잘해주시고, 대화가 안 끊기게 중간중간 대화거리도 잘 던져주셨다.
후기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이때까지 내가 본 가장 완벽한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이고, 담백한 모임의 정의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이 모임은 그런 취지에 가장 알맞다고 생각한다.
정말 배울 점이 많아서, 모임에 대한 내 생각을 자세히 정리해보려고 한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생산성 있고, 재미있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필요한 것 같다.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
모임의 분위기를 리드하는 사회자
서로의 이야기를 서슴없이 나눌 수 있는 성장형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동료들
여기는 이 세 가지를 골고루 갖춘 모임이었다. 한 개라도 부족하면, 모임이 제대로 되기 힘들다.
어떻게 이 세 가지를 잘 이루었는지 알아보자.
조용한 공간 :
공간은 가락시장역에서 10분 정도 거리의 파티룸이다. 그래서 기본적인 방의 크기와 인테리어는 차분하고 분위기 있다. 소모임을 하며 이야기의 꽃을 나누기 정말 좋은 환경이었다. 소음도 거의 없고, 은은한 조명이 서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사회자 :
어색해지거나, 초반에 아이스브레이킹을 해줄 사회자가 필요하다. 진행력도 좋아야 하고, 살갑고 친근한 성격의 사람이 잘하는 것 같다. 모임의 리더는 호스트분이 했다. 진행도 깔끔하고 질문카드를 이용해서 주제 선정이나 추가 질문, 화제 전환이 깔끔했던 것 같다. ENFP라고 하셨는데, 정말 멋진 분이셨다.
동료 :
사실상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아무리 좋은 장소에서, 좋은 사회자가 있어도 참가하는 사람들이 별로면 모임은 망하게 된다. 그런 문제를 호스트님은 ‘참가자 선별’로 해결했다. 프로그램을 신청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적고, 그 신청서를 호스트가 보고 나서 참가 확정을 해주는 시스템인 것 같다. 그렇게 한 번만 걸러도 정말 이상한 사람들은 거를 수 있고, 주제가 창업과 N잡에 관련돼서 진취적이고 멋진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런 모임이 잘 없어서, 관심 있는 분들은 많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8번 정도 진행할 동안 매번 모임 인원이 정원이었다고 했다.
나도 이번 모임을 통해 공간 대여 사업에 대해 관심도 가고,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꼭 다시 한번 참가하고 싶지만, 재신청을 제한하고 있어서 너무 아쉬운 것 같다.
창업, N잡,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꼭 한번 참가해봤으면 한다.
가격도 착하고, 절대 후회가 없을 것이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https://naamezip.com/naamezip/9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