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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수요일] 너에게서 나를 보았다.

내가 본 너는 항상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었어

by modip


약 한 달 동안 빠지지 않고 바라본 너의 모습. 이른 아침 방금 깨어난 부스스한 너의 모습은 아직 본 적 없지만, 내가 본 너는 항상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었어. 바람과는 상관없이 강하게 몰아치는 네가 오늘따라 유독 눈길이 가. 철썩철썩 소리를 내며 해변가로 더 멀리멀리 다가가려 도약하지만 그만큼 강하게 부서지는 파도가 나와 같은 느낌이었어. 조용하게 울렁이며 다가오다 바위섬에 강하게 부딪혀 산산조각 난 거품이 되어도 다시금 잔잔한 바다가 되어 돌아가는 것이 인생 같고, 지금의 내 모습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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