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한달살이 하며 읽은 첫 산문집
강릉으로 떠나기 딱 하루 전날, 대형 서점에 들렀다. 무슨 책을 읽을까 거의 반나절을 고민한 끝에 처음으로 산문집 코너에 발을 옮겼다. '이 책이 그렇게 핫했었다지?'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다른 책들에 밀려 아직 읽어본 적 없는 이 책을 이번 기회에 읽어보기로 했다. 에세이는 알겠는데 당최 산문집은 무슨 책인 걸까. 고요한 바닷가 앞에서 맛볼 생각에 설레어 캐리어 가장 안쪽에 모셔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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