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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ama Oct 10. 2018

#73. 운동으로 '처진 가슴'을 올릴 수 없는 이유

[극사실 실천법]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우리는 '노오력'을 하면 뭐든 된다고 배웠다. 심지어 '안되면 되게 하라'라고 배웠다. 꽤나 괜찮은 '암시'다. 스스로가 '주도권'을 가지고 '성취'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희망적인가? 


    물론 '거짓 암시'일 확률이 매우 높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 되는 건 안된다. 그럼에도 '노력' 여하에 따라 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한 희망을 가능한 희망으로 속이는 일이다. 


    떠난 버스는 절대 후진하지 않는다. 쏟은 물도 절대 담을 수 없다. 지난 시간도 절대 돌리지 못한다. 안타깝지만 세상엔 안 되는 게 있다. 하지만 '기적'이란 것도 있으니 너무 우울해 하지는 말자.





    

    운동은 우리가 몸에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생존의 차원'을 벗어난 순간 우리는 임의로 '운동'을 해야 했다. '일상'이 '선물'이 된 순간이다. 


    그래서 운동은 적당히, 제대로, 일정하게 해주면 몸에 안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몸과 관련된 많은 문제의 솔루션이 된다. 심지어 몸과 이어진 멘탈에도 적합한 솔루션이 된다. 


    못하고, 안 하고는 있어도 해서 나쁜 경우는 '고의'가 아니면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힘들고, 어렵고는 있어도 안 좋아서 못하겠다는 없다. 






    그런데 운동이 몸과 관련한 문제의 솔루션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여성의 '처진 가슴'을 '올리는' 일이다. 이 문제에 있어서 '운동'은 적합한 솔루션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슴 운동을 하면 처진 가슴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가슴은 큰 근육에 해당하고 전면에 넓게 퍼져 있다. 상중하의 근육을 단련하면 탄력 넘치는 가슴이 생긴다.


    하지만 여성의 처진 가슴에 '가슴 운동'은 큰 효과를 주지 못한다. 특히 출산 경험이 있는 40대 언저리의 많은 분들에게 해답이 되지 않는다. 






    '여성은 왜 처진 가슴을 가지면 안 되냐'라고 묻는 분이 있을 것이다. 여성의 가슴은 원래 처지는 것이 정상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처지게 되어 있다.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유방은 여자만 가지고 있는 기관이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젖샘과 유두가 있는 '육아의 기능'이 있다. 그러면서 사람이 직립을 하면서 생긴 '상체에 달린 엉덩이'라는 '섹스어필의 기능'도 있다.


    가슴이 처지면 안 될 이유는 없다. 젖가슴을 육아의 기능으로 한정을 하던, 진화론의 설명을 믿지 않던 그건 자유다. 남성 위주의 사회와 성차별이 '처진 가슴'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중시킨 것도 사실이다. 그것을 부인하진 않는다.


    중요한 것은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해결책이다. 당장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안타깝게도 '가슴 운동'은 최선의,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다.






운동으로 가슴 처짐을 해결할 수 없는 이유다. 


이유 1. 가슴은 근육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유방은 근육 위에 지방, 젖샘, 유관, 쿠퍼인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을 잡아주는 근육은 없다. 피부와 쿠퍼인대로 모양을 유지한다. 


    따라서 나이를 먹으면 피부가 노화하여 탄력을 잃듯이 피부와 인대의 지지력을 잃는다. 그래서 처지게 되는 것이다. 


    즉, '가슴 운동'과 '가슴 처짐'은 아무 상관이 없다. 안타깝게도. 가슴 운동이 효과가 있는 경우는 가슴 볼륨이 매우 없는 젊은 여성이 근육을 가지게 되면 조금 커지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단, 잘 먹으면서 운동을 해야 한다. 식이 조절을 하면 가슴 지방이 먼저 빠진다. 



이유 2. 가슴이 처지는 이유는 너무 많다


    가슴이 처지는 이유는 '노화'로 인해 쿠퍼 인대가 유방 조직을 지지하지 못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더 큰 이유로 '유전'이 있다. 안타깝게도 '어머니'를 원망해야 한다. 


    그 외에 치명적인 이유는 '흡연'과 '햇볕'이다. 모두 피부 노화에 직결되는 행동들이다. 피부에 안 좋은 행동은 가슴을 처지게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임신, 다이어트 등이 있다. 산후 호르몬의 변화나 수유 후 젖샘이 줄어들면서 크기가 줄어든다거나 임신 중 커진 가슴으로 쿠퍼 인대가 힘을 잃기도 한다. 또는 중년 이후 과체중이 되면 처지기도 한다. 



이유 3. 잘못된 운동은 가슴 처짐을 가중시킨다


    운동, 특히 유산소 운동을 하면 유방은 '상하, 좌우, 전후'로 움직인다. 이렇게 계속해서 충격이 가해지면 연결 조직이 손상되어 처짐이 발생한다. 그래서 반드시 운동 시에는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는 '스포츠 브라'를 해주어야 한다. 


    임신 시에도 커진 유방 사이즈에 맞는 적절한 브래지어를 해주어야 연결 조직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출산 후에도 변하는 유방 사이즈에 맞는 적절한 컵의 브래지어를 해주어야 한다. 


    가슴 컵 사이즈와 상관없이 움직임이 심한 경우에는 꼭 스포츠 브라를 하길 권한다. 볼 살도 자꾸 흔들리면 쳐진다. 작다고 처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움직임이 없을 때에도 강력한 브래지어를 착용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장시간의 강한 브래지어 착용은 스스로의 탄력을 저하시킨다. 휴식 중에는 편안하게 하는 게 좋다. 





    

    현재 '가슴 처짐'에 가장 적절한 솔루션은 '가슴 리프트 성형 수술' 이외에는 없다. 물리적인 수술 이외에는 뚜렷한 효과를 가져오는 방법은 없다. 


    비타민 C를 보충하고, 담배를 안 피고, 단순당을 멀리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고, 적절한 근육 운동을 하고, 몸에 잘 맞는 브래지어를 하는 것으로는 눈에 띄는 효과를 얻지 못한다. 이것들은 전체적인 건강을 증진시켜서 몸 전체가 전반적으로 탄력적으로 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가슴 운동을 통해서 처짐을 예방하고, 회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나이가 40대 언저리라면 더더욱 힘들다. 이때는 피나는 노력을 해야 근육이 만들어지는 시기기 때문이다.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40대 언저리라면 앞으로 산 만큼을 더 살아야 한다. 스스로의 몸에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건강'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하지만 '처진 가슴' 때문에 자존감이 상처받고, 자신감이 없어진다면 적극적인 솔루션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개개인의 행복은 중요하니까.






    운동은 건강을 준다. 건강은 활력을 준다. 활력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준다. 그렇게 예쁜 삶을 지향할 수 있게 해준다. 


    운동은 건강을 준다. 건강은 체력과 탄력을 준다. 체력과 탄력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준다. 그렇게 예쁜 몸을 지향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운동이 만능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 운동의 효과는 떨어진다. '가슴 처짐'처럼 운동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의 효과가 줄어든 만큼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유지하거나 노화의 속도를 줄일 수 있다.


    처진 가슴을 올리겠다고 가슴 운동에 시간을 쓰는 것보다 '전신 운동'으로 몸 전체를 균형 있고, 탄탄하게 만들어 보자. 그게 더 효율적인 노력이 아닐까 싶다. 


    예쁜 삶을 지향하는, 예쁜 몸의 매력은 가슴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전신에서 아우라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잊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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