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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ama May 17. 2022

[직장인 과외] 성공하는 직린이가 되는 세 가지 방법

#직장인과외 #모든 직딩어린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성공


    성공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나 압박은 스스로를 피폐하게 합니다. 마음을 다잡아 보며 압박에서 벗어나 보려고 하지만 그리 쉽게 되지 않습니다. 결국 알면서도 개미지옥 같은 공포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나만 성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를 휩쓸고 있는 'FOMO 신드롬'이 바로 일상화된 공포에 대한 반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 공포스러운가요? 공포의 이면에는 항상 자신보다 강한 무언가가 존재합니다. 자신보다 강한 무언가는 나를 괴롭힐 수 있는 잠재적인 가해자가 될 수 있기에 무섭습니다. 나보다 물리적 힘이 센 사람도 나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도 나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나보다 권력이 많은 사람도, 인지도가 많은 사람도, 나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도 나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괴롭히지는 않지만 보면 괴로운 사람도 있습니다. 감성적으로, 지적으로, 관계적으로, 도적적으로 우월한 사람도 보고 있자면 괴롭습니다. 스스로가 초라해지고 비참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어떤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도 공포스럽습니다. 어떤 경위가 되었건 자신을 괴롭힐 가능성이 있는 무언가는 공포의 근원입니다.


    공포가 만연하고 있는 분위기에서 성공을 하라는 주문은 큰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주문의 주체가 스스로이건, 남이건 상관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성공을 가로막는 어둠의 절대자라도 있는 것일까요? 저는 성공이 어떤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의 실체를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두려운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성공은 이면에 실패를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성공인지, 어디까지가 성공인지도 명확하지 않은데 '이것은 실패다!'라고 했을 때 방어를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직린이들이 집착과 압박 없이 자연스럽게 성공하는 직장인이 되는 팁을 공유해 봅니다. 성공에 대한 FOMO를 겪지 않도록 말이죠.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를 테니 알아서 영리하게 응용, 적용 해보길 기대합니다.




<우울하고 냉소적인 사람을 멀리하라!>

    특별히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도,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힘들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우울하고 냉소적인 사람들이 곁에 있을 때입니다. 냉소적인 사람들은 여러분의 열정과 각오를 순식간에 하찮은 것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 사람들의 주변에는 수많은 핑계의 덫이 있습니다. 고양이라도 피해 갈 수 없을 정도로 촘촘합니다.  


    회사에선 '토끼와 경주를 해야 하는 거북이의 승리 전략'같은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울하고 냉소적인 사람들은 이런 Task 앞에서 사회적 불평등을 말합니다. 이런 업무를 가져온 팀장을 탓하고, 지시한 임원을 탓합니다. 거북이가 이겨봤자 얻는 게 없는 시간낭비라는 얘기를 합니다. 절대 이런 사람과는 성공의 경험을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신나는 팀워크를 가진 부서에서는 '내리막 경주를 하자!', '수영 대회로 바꾸자!'와 같은 창의적인 제안과 해결책이 나올 것입니다.

    

    냉소적인 사람 곁에 잘못 있으면 한 세트로 묶여 버릴 수 있습니다. 그게 오해던 아니던 중요하지 않습니다. 상처를 도려 낼 때는 더 넓은 범위를 함께 도려 낸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들은 업무뿐만 아니라 사적인 시간까지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피하세요.



<무능한 사람을 멀리하라!>

    인간을 유능과 무능으로 구별 짓는 것이 비인간적인가요? 맞습니다. 인간은 각자 타고난 능력이 있습니다. 그 능력은 존중받아 마땅하고요. 하지만 회사에선 아닙니다. 회사에서의 무능은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입니다. 무능은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강한 부정의 힘입니다.


    왜 그럴까요? 누군가는 그 일을 대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더 힘들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마무리해야 합니다. 누가 할까요? 바로 여러분처럼 선의를 가진 인도주의자들이 하게 됩니다. 업무 강도는 매우 세지지만 인정은 받기 어렵습니다. 누구도 패전처리 투수를 에이스라고 하지 않습니다.


    업무를 배분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위치에선 무능한 사람은 아픈 손가락이라기 보단 계륵에 가깝습니다. 업무를 지시하면서 얼굴을 보면 표정에서 보입니다. '어떻게 시작할지도 모르겠고, 뭘 먼저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제때 할지도 모르겠다' 그럼 손을 들고 물어보면 좋으련만 절대 그러지 않습니다. 이미 눈빛엔 공포가 가득합니다. 무능을 들킬 것 같다는 공포. 그런 공포를 가진 사람을 멀리 하세요. 그런 사람들은 각자 타고난 능력에 어울리는 다른 일이나 회사를 찾을 겁니다. 그리고 그게 낫습니다.


    인간을 물화하는 비인권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회사 내에서 이런 사람들과 엮여서 직장을 잃고, 피해를 받고, 고통과 공포스러운 나날을 이어가는 누군가도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하면 안 되겠습니다.



<신의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간혹 보면 회사를 독서실 다니듯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조용히 왔다가 혼자서 무언가를 사부작 거리다가 조용히 갑니다. 아무런 사건사고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높게 평가합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은 그게 다가 아닙니다. 직장 생활이라는 것은 직장 소속의 구성원으로서 자격을 부여받아하는 모든 행위가 포함됩니다. 당연히 부여된 자격에 따른 권한도 생기고, 의무도 생깁니다.

    

    구성원으로서의 자격이 도드라지게 드러나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회의를 할 때입니다. 각자의 사상과 경험과 처지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부여받은 구성원으로서의 자격에 충실한 사고와 발언을 합니다. 생각해 보면 참 재밌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있는 내내 구성원의 자격으로만 살진 않습니다. 자격을 부여받기 이전의 개인과 개인으로서 관계하기도 하고, 단순한 구성원의 관계를 뛰어넘는 멘토와 멘티의 관계가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 회사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관계의 기쁨과 고통이 함께 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비록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소속감 이외의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삭막한 곳이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믿고 의지 할 만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후배 및 동료와의 폭넓은 관계가 중요합니다. 네트워크 관리 팁을 드리자면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모두에게 욕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합니다. 다른 사람 말 옮기지 않고, 같이 욕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럼 나쁜 소리는 듣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조직 개편이 된 후 팀원 한 명에 대한 나쁜 평이 쇄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엔 별로 개의치 않았지만 나중엔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왜 그런 평들이 쇄도했는지 말이죠. 불평하고 남 욕 하고 소문 전하는 사람과는 같이 있을 땐 웃고 뒤돌아서면 욕 합니다.


    신의를 쌓고 관계를 유지하는 게 너무 힘들고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십니까? 그럼 조직 생활은 맞지 않는 것입니다. 혼자 할 수 있는 전문직을 갖게 되면 직업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취미를 공유하는 모임에서도 그룹 지어 뒷말을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감정 노동은 마트 노동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이 노동이 되지 않는 관계가 그냥 쉽게 만들어질 거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불행하지만 애를 써야 합니다. 그렇게 신의가 쌓이면 가끔은 서로 감정을 드러내도 용인이 되겠지요.

    



    일머리라는 것이 있죠. 이게 개인차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해결을 해줍니다. 결국 직장 내에서 성공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내가 일을 잘하는 것보다 나를 방해하는 사람을 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직장에서 만나는 인맥도 삶의 중요한 자산이라는 측면에서도 누굴 가깝게 하고 누굴 멀리 할지는 중요합니다. 이걸 잘 못하면 인생이 꼬일 수도 있습니다. 지독히 재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관계의 폭이 넓은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신뢰하고 의리를 지키는 관계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사람과 무능한 사람이 서로 신뢰하고 의리를 지킨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결국 신의를 기반한 폭넓은 관계망이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지금도 저에겐 '레퍼런스 체크'가 많이 들어옵니다. 심지어 생면부지의 헤드헌터에게도 의뢰가 옵니다. 제 네트워크의 구탱이 한 곳에 선이 닿아 있는가 아닌가로 평가는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기회는 여러분의 눈앞에서 생기거나 사라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영리한 직딩이는 긍정적이고, 도움이 되고, 관계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바로 그겁니다. 어리석게 누가 부정적이고, 누가 무능한지를 찾아다니면 본인이 그런 사람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울하고 부정적이고 나태하고 무능한 사람을 피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스스로 긍정적이고 유능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자연스레 피해집니다. 그 힘은 네트워크에서 나옵니다. 관리자로서 제일 기분이 좋을 때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우리 막내가 옆팀 관리자에게 칭찬을 받을 때입니다. 여러분이 그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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