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웰던의 스펙트럼

기분 좋게 미각을 깨우는 음식의 단면

근사한 음식이 나오면 일단 휴대폰부터 꺼내게 되죠. 뜨거운 접시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스테이크,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구운 랍스터 구이, 생크림 사이에 제철 과일을 쏙 넣어 만든 푸르츠 샌드. 보자마자 ‘와!’하고 감탄하게 되는 음식을 사진으로 남기다 보면 기분이 훅 좋아집니다. 단시간 행복감을 끌어올리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잘 구워진, 잘 익혀진, 잘 만들어진 음식을 눈으로 보고 맛보는 것 아닐까요. 나도 모르게 입 꼬리가 올라가는 먹음직스런 요리를 색다른 시선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계속해서 셔터를 누르게 하는 음식의 단면을 눈으로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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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노유리

Photographer 김병준

Food Stylist 조선아, 최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