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다리 하나로 스페인 접수한 KFC의 엉뚱한 일탈"

"스페인의 MZ세대가 KFC에 중독된 진짜 이유는?"

by 알렉

"왜 요즘 MZ세대는 KFC España에 열광할까요?"


치킨을 파는 브랜드 하나가 스페인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문화 현상이 된다는 건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예요. 패스트푸드 시장은 언제나 치열하지만, 특히 스페인에서 KFC는 최근 몇 년 새 소셜 미디어를 뒤흔들고 있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혹시 여러분도 KFC의 SNS 게시물을 보면서 웃어본 적 있나요?

닭다리에 사람 이름을 붙이거나, 경쟁사의 신제품을 풍자한 메뉴를 선보이며 대놓고 웃음을 유발하는 이 브랜드의 전략은 꽤나 기발하죠.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우리는 KFC España의 비밀스러운 성공 전략을 함께 들여다보려고 해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스페인 내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KFC가 이제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주요 브랜드를 압도하며 전체 소셜 미디어 상호작용의 16%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으세요?



스크린샷 2025-07-31 184314.png 스페인 브랜드 파워 1위 자료 출처:KFC es la marca más interactiva del año (y ya van cuatro) en España | Investiga


1000여 개 브랜드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한 KFC의 전략은 무엇인지,

어떻게 SNS를 통한 팬덤 구축에 성공했는지 호기심이 커져요.

지금부터 그 성공의 비밀을 살펴볼게요.


"MZ세대는 왜 브랜드와 친구가 되고 싶어할까요?"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오늘날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기대하는 건 단지 제품의 품질만이 아니에요.

MZ세대는 브랜드가 마치 친구처럼 느껴지길 원하죠.

단순한 마케팅 메시지가 아니라, 진짜 사람과 소통하듯이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브랜드에 마음을 열어요.

특히 SNS에서는 더더욱 그런 경향이 강해요.

그래서 브랜드가 직접 친구처럼 말을 걸고, 재미있는 농담이나 밈을 활용해 유쾌하게 소통하면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애착을 느끼고 더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되죠.

KFC España는 이 점을 정확히 꿰뚫고 있어요.

예를 들어, 경쟁 브랜드 맥도날드가 유명 가수와 협업 메뉴를 발표하자, 이를 풍자한 "Antonia" 메뉴를 출시하며 재치 있게 대응했어요.

이런 유머 감각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면서 "재미있는 친구"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었죠.

이뿐만이 아니에요.

KFC España는 과감한 "Always-In" 전략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늘 트렌드 중심에 서 있기로 했어요.


스크린샷 2025-07-31 184613.png "Always-In" 전략에 대한 KFC 스페인의 명성 및 미디어 효과 책임자인 Kerman Romeo 인터뷰 내용


내부 승인 과정도 과감히 생략하고, 즉흥적이고 창의적인 게시물로 빠르게 이슈를 선점했죠.

여러분도 이런 브랜드의 게시물을 보면 친구가 보내준 재미있는 메시지를 받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실제로 KFC España의 팔로워들은 이렇게 느꼈고, 결과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하며 강력한 팬덤을 구축했어요.

하지만 여러분도 궁금할 거예요.

이렇게 가벼운 소통이 정말 브랜드에 효과적일까요?

단지 재미있다고 해서 충성도까지 이어질까요?

바로 그 부분에서 KFC España는 놀라운 사례를 보여줬어요.


"닭다리 밈에서 괴물버거까지, 팬덤을 부르는 창의적 반란"


스크린샷 2025-07-31 184910.png KFC의 밈 캐릭터 ‘Eduardo’ (튀긴 닭다리를 빗으로 빗겨주는 유머 광고 장면)periodicopublicidad.com


KFC España의 팬덤 전략이 가장 빛난 순간은 단연 "Eduardo"라는 밈 캐릭터를 통해서였어요.

뜬금없이 튀긴 닭다리 사진에 사람 이름을 붙인 이 황당한 포스트는 바이럴을 넘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Eduardo를 테마로 한 굿즈와 프로모션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팬들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며 브랜드와 함께 웃고 즐겼어요. 이렇게 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단순한 밈이 강력한 팬덤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죠.

또 다른 사례인 "La Infame" 버거 역시 팬덤을 자극하는 결정적인 캠페인이었어요.


스크린샷 2025-07-31 185130.png "La Infame" 밈 유튜브


두 장의 튀긴 치킨 필렛으로 속을 감싼 이 버거는 도발적인 메시지와 함께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죠.

경쟁사 직원들에게 몰래 맛보게 하는 "Backdoors" 캠페인은 스페인 전역에서 큰 웃음을 유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어요.


다른 해외 사례로 찾아 볼까요?

일본의 MOS버거는 일본 특유의 유머를 살려 SNS에서 위트 있는 대화를 통해 충성 고객층을 구축하고 있어요.

대만의 Chun Shui Tang은 재밌는 인터랙티브 이벤트로 소비자와의 교감을 강화했죠.

KFC España 역시 이러한 전략에서 힌트를 얻었을지도 몰라요.


"브랜드와 소비자, 결국 친구가 되는 방법은 유머였어요"


결국 KFC España가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브랜드가 사람처럼 다가갈 때 생기는 놀라운 공감과 소통의 가능성이 아닐까요?

젊은 소비자들은 이제 브랜드를 단순히 상품의 제공자가 아니라 자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친구로 여기기 시작했어요.

그 과정에서 밈과 유머는 가장 자연스러운 소통의 도구가 되었죠.

여러분의 브랜드도 이제 소비자와 함께 웃고 즐길 준비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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