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 대신 플래카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패션 철학

‘Get a Life!’ 외친 디자이너, 홍콩 K11에서 지구를 구하다.

by 알렉

안녕하세요!

혹시 요즘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단순히 예쁘고 트렌디한 옷이 아닌, 환경을 생각하는 패션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요.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홍콩 K11 아트몰(K11 Art Mall)"과

영국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의 협업 사례인데요,

이 둘이 함께 만든 2016년 친환경 전시(eco-friendly exhibition)가 어땠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스크린샷 2025-07-08 052927.png 영국에 전설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런웨이가 아닌 거리로 나섰다.


K11 Art Mall × Vivienne Westwood, 환경을 패션으로 말하다

K11은 홍콩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 최초의 예술과 쇼핑이 결합된 복합문화 공간이에요.

그리고 웨스트우드는 말이죠,

단순한 패션 디자이너를 넘어선 진정한 환경 운동가이자 지속가능한 패션의 아이콘이에요.

두 브랜드가 함께 선보인 전시가 바로 “Get a Life!” 전시였죠.

2016년 말 홍콩,상하이 K11 아트몰에서 시작해 수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답니다.

이 전시가 특별했던 이유는 단순한 패션 쇼가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웨스트우드의 에코 패션 컬렉션,

환경 단체 Greenpeace와 함께한 환경 캠페인 기록,

그리고 기후변화 시위 참여 사진까지 모두 전시장에 예술 작품처럼 전시됐거든요.

‘패션과 예술의 협업(fashion and art collaboration)’을 통해

소비와 환경 파괴의 문제를 직관적으로 표현해준 전시였죠.


스크린샷 2025-07-08 053133.png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은 지속가능성 메시지

재미있는 건 이 전시가 중국의 밀레니얼 소비자(millennial consumers)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다는 거예요.

K11 창립자 Adrian Cheng은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웨스트우드의 목소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어요.

여러분도 가끔 생각하지 않으세요?

“쇼핑몰에서 환경 전시라니, 아이러니한데?”

사실 K11 Art Mall도 이 딜레마를 알고 있었어요.

화려한 명품 매장 사이에서 과소비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어쩌면 모순처럼 보일 수도 있죠.

그런데 그래서 더 강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쇼핑과 환경 메시지의 접점, 그게 바로 브랜드의 힘 아닐까요?


Vivienne Westwood 카페까지? 브랜드의 새로운 경험 디자인

“Get a Life!” 전시의 성공 이후,

K11과 웨스트우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요.

바로 세계 최초 Vivienne Westwood 카페를 K11 안에 오픈한 거죠.

이 공간은 단순한 티룸이 아니에요.

18세기 영국 회화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와

웨스트우드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아낸 감각적인 공간이었어요.

이처럼 브랜드 경험 디자인을 강화하는 전략은 최근 패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예요.

소비자에게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체험하게 만드는 방식이죠.

스크린샷 2025-07-08 053736.png 비비안 웨스트우드 k11 상하이점

아시아에서도 이어지는 친환경 전시와 환경 캠페인

혹시 이런 협업이 유일하다고 생각하셨다면, 아니에요!

아시아에서도 다양한 지속가능성 기반 패션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어요.

Andersson Bell × JP Bonino 기후 변화 전시:
서울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앤더슨벨은 사진작가 JP 보니노와 함께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전시를 DDP에서 열었어요.
헌 옷으로 꾸민 액자 테두리와 ‘재활용’이라는 테마는 많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답니다.

스크린샷 2025-07-08 053946.png 앤더슨 벨 서울 전시를 통해 친환경적인 옷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

홍콩 Redress의 순환패션 전시:
홍콩 NGO인 Redress는 ‘패션 폐기물’을 주제로 한 인터랙티브 전시를 통해 지속가능한 소재와 디자인 방식을 알리고 있어요.
관람객들이 친환경 소재를 직접 체험하고,
버려진 천으로 나만의 아트워크를 만들어보는 코너도 있었어요.

스크린샷 2025-07-08 054109.png "미래를 리폼하다: 패션 폐기물을 향한 순환 솔루션”이라는 인터랙티브 전시

브랜드들이 이런 협업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쯤 되면 궁금하실 거예요.

왜 이렇게 많은 브랜드가 예술과 협업해서 환경 캠페인을 벌이는 걸까요?

단순히 좋은 일 하고 싶어서일까요?


"정답은 여기에 있어요"

브랜드 가치(brand value) 향상:
환경에 진심인 브랜드라는 이미지는 신뢰를 높여줘요.


밀레니얼과 Z세대의 가치소비:
이 세대는 “나의 소비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줄까?”를 고민하거든요.


경험 중심 마케팅:
전시, 팝업, 카페 같은 경험은 입소문을 타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줘요.


지속가능한 경영: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패션 브랜드들도 환경책임(CSR)을 보여줘야 하는 시대예요.


마무리하며: 소비 그 이상의 의미를 담는 시대

K11과 Vivienne Westwood가 보여준 협업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선 문화적 메시지였어요.

쇼핑도 하고, 차도 마시고, 전시도 보고.

하지만 그 모든 경험 안에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의 메시지가 숨어 있었던 거죠.

여러분도 다음에 쇼핑몰을 방문하거나 브랜드 전시를 마주하게 되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 브랜드는 나와 어떤 가치를 나누고 있지?”

그리고 그 브랜드와의 연결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일이겠죠?


우리는 이미 변화를 만들어가는 중이에요.

멋과 메시지를 함께 담는 브랜드,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와 함께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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