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먼 소웰(Cimon Sowell), 프랭키 보이의 재능을 알아보다
오늘의 버니스턴은 브갓탤(브리튼스 갓 탤런트, Britain‘s Got Talent)의 패러디입니다.
(화면: 인터뷰, 배경음 깔림)
카이먼 소웰(Cimon Sowell)
(사이먼 코웰(Simon Cowell(브갓탤 심사위원이자 제작자)의 이름 패러디)
(바지를 가슴팍까지 올려 입은 것은 사이먼 코웰이 바지 엄청 올려 입는 거 패러디임)
(말투, 표정까지 사이먼 코웰 따라 했음)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진득한 스코티쉬 사투리 쓰던 코미디언이 여기서는 완벽한 잉글랜드 억양으로 말함)
프랭키 보이가 처음 들어왔을 땐, 다들 장난하는 줄 알았죠.
이미지가… 완전 이상한 사람이었거든요.
(배경: 버니스턴 갓 탤런트 BURNISTOUN’S GOT TALENT라고 쓰여있는 무대)
프랭크: 안녕하십니다. 제 이름은 프랭키 보이~입니다.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불러요. 전 그냥 시ㅂ... [삐~]
카이먼: 욕은 좀 자제해 주실래요?
프랭크: 아 미안요, 시발[삐~] 미안요. 아 습관이에요 습관.
카이먼: 무슨 문제 있나요?
프랭크: 아 진짜 죄송합니다. [삐~]
이게요, 우리 스코틀랜드 사람들은요, 욕이 그냥 말버릇이에요. [삐~]
숨 쉬듯 나오는 거라서요 [삐~].
(카이먼 내레이션)
하지만 프랭키 보이가 노래를 시작했을 때, 우린 뭔가 특별한 걸 느꼈습니다.
(프랭크 노래)
쥔차 노력해써 베이붸~[삐~]
(심사위원들 경탄의 표정)
이 느낌 오랫똥안 간직하고 시풔~[삐~]
우리 함께 할 수~[삐~]
(카이먼 내레이션)
(바지를 이제는 어깨까지 올려 입고 있음)
그에게는 확실히 재능이 있어요.
다만… 고쳐야 할 말버릇이 좀 있죠.
저희는 훈련을 통해서 그걸 없애고,
그의 진짜 잠재력을 이끌어내기로 했죠.
그렇게 함으로써 그의 재능에 걸맞게 눈부신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여자 심사위원: 자, 따라 해 봐요.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
프랭크: 씨[삐~]
여자 심사위원: 다시요.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
프랭크: 다람 씨[삐~]
여자 심사위원: 아니에요. 다시.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
프랭크: 다람쥐 씨[삐~] 뭐더라 시발[삐~] 책받침에 타고…[삐~] 젠장 뭐였더라…[삐~]
여자 심사위원: 다시! 다람쥐! 헌!
프랭크: 다람쥐… 헐… 시발[삐~] 아 또 [삐~].
여자 심사위원: 아니에요! [삐~] 다시! [삐~] 다람쥐! 헌! 쳇바퀴에!
프랭크: 다롱쥐… [삐~] 시ㅂ[삐~] 뭐라꼬[삐~]
여자 심사위원: 노우! [삐~] 노! [삐~ 삐~ 삐~]
(여자 심사위원이 말할때도 계속 [삐~] 소리남 - 여자도 빡쳐서 욕하는 중이라는 뜻)
(카이먼 내레이션)
(바지를 이제는 머리까지 올려 뒤집어썼음)
우린 결국 프랭크의 “강점”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싱글이죠.
일부 평론가들은 이 노래를 혹평했지만,
난 이렇게 생각해요.
이건… 예술입니다.
(프랭크 신곡 뮤직비디오 등장)
제목: 시발 뭐시기(F**kin' Hingmy)
by 프랭키 보이
피처링: 엠씨 호티 복스트로트 MC Hottie Boxtrot(버니스턴 지역의 힙합 아티스트 역할로 다른 에피소드에도 종종 출연)
내가 말이야 [삐~] 그러니까 말이야 [삐~] 내가 뭐냐면 아하! 뭐였더라 그게[삐~]
알아듣지 뭔 소린지 [삐~]? 예~[삐~]
(엠씨 호티 복스트로트와 팔등신 미녀들의 코러스)
불금에 예~ 바로 이 기분이야 예~[삐~]
개객[삐~] 끼[삐~]
[ 번역 코멘트 ]
○ 프랭키 보이: "Wee Frank". Wee는 스코티쉬 방언으로 '작은'이라는 뜻인데, '작은 프랭크', '꼬마 프랭크' 다 Wee를 표현하기에는 뭔가 어울리지 않아서 프랭키 보이로 번역함(*프랭키는 미국식 표현임).
○ Hingmy: Thingy 같은 뜻이라고 보면 됨. 거시기 뭐시기 같은 생각 잘 안 날 때 쓰는 말.
○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 원문에서는 "Quick Brown Fox Jumped Over the Lazy Dog" 영어 알파벳 26글자 전부가 다 들어 있어서, 글꼴/키보드 테스트용으로 옛날부터 표준처럼 사용해 온 문장이다(간장공장 공장장 같은 발음 테스트는 아님). 그래서 한글 폰트 테스트용 표준 문장인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로 옮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