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을 만끽하며 사는 법
몸의 근육처럼 마음에도 근육이 필요하다는 사실, 어렴풋이 많이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해요. 명상을 보편적으로 '수련'이라 칭하는 것도, 마음챙김을 '훈련' 또는 '연습'한다고 말하는 것도, 모두 마음이라는 것이 노력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쓰이는 단어들이니까요.
마음 근육을 키우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단연 명상입니다. 하지만 명상을 해본 분들이라면, 어떤 날은 명상이 잘 되는 것 같다가 또 어떤 날은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는, 일종의 굴곡을 느껴보았을 거예요. 그럴 때는 명상 밖에서 일상적으로 가볍게 챙길 수 있는 마인드 트레이닝 방법을 찾게 되지요.
그런 분들을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동안 매일 반복하며 할 수 있는 마음 근육 강화 루틴을 가져왔어요. 품이 크게 들지는 않지만 시간마다 알람을 설정해두고 잊지 않게 반복하면 매일 마음 근육이 더 튼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아침 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마음챙김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어요. <타이탄의 도구들>이나 <아티스트 웨이> 등 많은 베스트셀러 책들에 성공의 방법으로 소개되기도 했고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마음에 드는 노트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보세요. 횡설수설 앞뒤가 맞지 않아도 좋고, 도무지 말이 안되는 황당무계한 아이디어라도 좋습니다. 아직 어떤 생각의 침입도 받지 않은 순수한 아침 시간의 생각들이 주는 통찰의 놀라움은 경험해본 사람만 알 수 있어요.
점심을 먹기 전이나 후, 10분이라도 짧은 산책을 해볼까요? 걸으면서 명상을 해도 좋고, 집이나 회사 근처 구석구석을 새삼스럽게 관찰하는 것도 좋습니다. 못 보던 간판, 점박이 무늬 고양이, 새로 오픈한 카페까지 이곳저곳을 누비며 어떤 생각과 감정이 일어나는지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지금껏 알아차리지 못했던 마음이 내 안에서 또렷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거예요.
'매사 감사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솔직히 화가 날 때도 있습니다. 내게 무례했던 사람들이나 나를 불행하게 만든 사건들에게도 감사를 느끼는 것이 버겁다면, 정말 감사한 것 딱 다섯 가지만 떠올려도 괜찮아요. 나를 정말 친절하게 맞아주었던 카페 사장님에게, 맑고 청명해 달콤하기까지 한 오늘의 공기에게, 내 발에 딱 맞아 걸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스니커즈에게 감사해보세요. 하루종일 결핍에 집중했던 마음이 풍요로 가득해질 테니까요.
일과 시간 동안 뻣뻣하게 굳은 몸을 이완해주는 시간입니다. 마음과 몸을 따로 떼어 다루기는 어려워요. 마음을 챙기지 않으면 몸의 건강도 챙기기 어렵고, 몸이 느끼는 감각을 외면하면 마음도 덩달아 무감해지니까요.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면서 내 몸 구석구석을 바라보고, 마음과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세요.
매일 모든 할 일을 완벽하게 완수했더라도, 쌓인 옷더미로 의자가 곧 쓰러질 듯 하거나 방 어딘가에 물건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 잘 닫히지 않는 서랍이 있다면 자기 전 마음 한 켠이 묵직하고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쓰지 않는 물건, 필요 없는 핸드폰 사진, 사용하지 않는 앱 등을 정리해보세요. 다만, 모든 걸 완벽하게 정리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단 3개라도 매일 버리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 마음 근육 키우는 일상 루틴 다섯 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마보의 명상과 함께라면 모든 루틴이 더 즐겁고 보람 있을 거예요. 마보에는 일기를 쓰며 하는 명상도, 걷기 명상도, 감사 명상도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래 링크로 마음챙김 명상 앱 마보를 다운로드하고, 마인드 트레이닝 습관을 들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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