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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caron Dec 29. 2015

[운동기] 인바디 십망, 몸무게 십망, 눈바디를 믿어

#6 : 생리주기에 따른 운동효과



오늘 운동기 올리기 전에 두 가지 곁 소리를 하려고 해.


1) 가슴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운동할 수 있을까?

- 감량하면 가슴 빠짐.. 어쩔 수 없음, 하지만 정도는 조절 가능함

- 일단 포인트는 먹어야 함. 안 먹고 감량하면 백퍼 가슴 증발됨

- 가슴 주변 근육운동 + 양질의 "적당한" 식사(가슴 핑계로 퍼먹으면 아니 돼!)

- 그러면 절대적인 가슴의 크기는 줄어들지 몰라도 컵은 유지가 됨! 선방하면 업도 가능함

   (ex : 밑둘레랑 가슴이 같이 줄어든 경우 80b→75b / 밑둘레만 빠진 경우 80b→75c 헐 대박 개이득)


2) 나도 폭식  종종함

- 예전에 저녁 회식까지 하루 종일 너무 잘 처먹고 짜구난 내 배 사진 공유함.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어떤 상태였냐면.... 너무 처먹어서 배가 늘어난 바람에 숨 쉴 때마다 고통스럽고

안지도 서지도 눕지도 펴지도 굽히지도 못하는 병신 탈춤 추는 것 같은 자세였음..

결론은 저날 스스로를 무던히도 욕하며 새벽 1시까지 3시간 운동 때리고 용트림 꺽꺽거리고 잤다.

나도 가끔 정줄 놓고 처먹어. 어떡해, 맛있는 걸... 하지만 소화는 무조건 시키고 자.

그러면 진짜 운동할 때 너무 힘든 기억 때문에 폭식 5번 할 거 한 번으로 줄여짐. 나도 인간이다 ㅎㅎㅎ




자 그럼 오늘의 이야기로 내려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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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경험에 의해 작성된 것임으로 의학적 타당성 보장 못 한다.

그러므로 맹신하지 마시고 참고 정도만 하기를 부탁해!

이번 글은 짧으니까 가볍게 읽어줘!


근 20개월 운동을 돌려 보니 여자의 경우(내가 여자니까 ㅋ) 주기에 따른 운동효과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아.

생리는 부끄러운 게 아니니까 난 생리라고 당당히 쓰겠어! 생!리!


한 주기를 28일, 4주로 봤을 때 아래와 같이 나뉘어져.

1. 생리기(1주차) : 생리 시작~생리 끝

2. 황금기(2주차) : 생리 끝나고 1주일

3. 배란기(3주차) : 배란이 시작, 몸이 아기를 만들 수 있는 준비를 하는 때

4. 준비기(4주차) : 생리 대기


자, 하나씩 되짚어 볼게. 이건 내 기준이야.

개개인에 따라 이 4개 주차의 증상이 순서가 바뀌거나 차이가 날 수 있어.


1. 생리기(1주차)

 - 1주일은 완전히 배출이 될 때까지의 기간이고, 일반적인 생리처럼 할 때는 초반 4일 정도?

    나는 보통 2~3일 때가 양도 가장 많고 아프더라.

 - 이 때는 몸 상태가 최악. 평소 하던 대로 운동하면 오히려 몸이 더 아파서 회복기 갖느라 운동을 못할 수 있어.

 - 그렇다고 운동을 완전히 쉬지 말고 스트레칭 위주로 몸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해주면 좋아.

 - 난 생리 시작과 동시에 식욕이 사라져.  이때를 잘 준비하면 뒤이어 오는 황금기에 대박 효과를 볼 수 있어!

 -  이때부터 피부가 좋아지기 시작하더라.


2. 황금기(2주차)

 - 생리 끝나고 배란기가 시작되기 전까지의 기간.

 - 생리 이후 좋아진 피부가  이때 정점 찍음. (생리로 노폐물이 빠져나가며 피부가 좋아지는 게 아닌가 싶다)

 - 몸의 부기도 빠지고 몸 상태도 최상, 몸에 피로감이 없고 식욕도 잘 안 생기게 돼.

 - 황금기에는 평소 운동량보다 조금 더 많이 해도 몸이 소화하더라.  이때 운동을 바짝 하시면 효과 개이득

 - 같은 운동을 해도 뭔가 근육이 더 쫀쫀하게 잡히고 몸에 군살과 부기가 잘 빠지는 게 눈에 보여.

 - 소개팅이나 선자리, 맘에 있는 남자 꼬시기는 이 시기를 십분 활용하십시오. ㅋㅋㅋ


3. 배란기(3주차)

 - 몸이 임신할 준비를 해. 즉 입맛이 돌고 살찌기 최적화된다, 아놔....

 - 같은 운동을 해도 황금기 만큼의 효과가 안 나기 시작함. 그렇다고 좌절은 금물.

   꾸준히 하면 몸이 기억했다가 황금기에 효과가 몰아서 나타나! 운동 적립기.

 - 좋게 생각하면 자손 번식을 위해 최적화된 상태이므로, 이성에게 매력적인 몸으로 보이게 되지 않을까?

   실제로 어떤 외국에서의 연구결과를 보니까 똑같은 여성이 배란기와 배란기가 아닐 때 같은 모습으로

   걷는 동영상을 보여줬는데 남자들이 하나같이 배란기의 여자가 걷는 동영상이 더 섹시하고 여성스럽다고

   선택했다고 해! 내 스스로 느끼기에는 전체적으로 몸의 곡선이 살아나고 바스트와 힙이 생기고...

   뭔가 육감적이고 풍만해진 느낌?  살찐다고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을 때는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좀 덜 할 거야.

 - 그러나 운동과 식이가 어느 정도 몸에 익숙해진 상태면 배란기가 예전만큼 극적으로 지나가진 않더라.

   약간 몸이 둔해지고 살이 붙는 건 있지만, 전만큼 미친 듯이 폭식을 하고 2~3kg씩 찌지는 않아.

   갭이 많이 줄어. 난 이제 1kg 왔다 갔다 하는 정도고 붓는 것도 없어지더라.

 - 대신 존나 우울함..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렇게 빡세게 운동하나부터 해서 인생 비관론자가 됨

 - 내 생각에는 신체적인 변화보다 정신적인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는 시기가 되어야 할 것 같아.

 - 똥배 생기기 시작... 또르르르 왜냐면 임신 준비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몸은 자궁을 보호해야 하니까

   몸에 수분 + 특히 복부에 살, 지방을 포함한 모든 걸 집중하기 시작...한다는 내 궁예질.


4. 준비기(4주차)

 - 내 생각하는 최고로 못생긴 시기. 피부가 배란기 때부터 맛이 가기 시작해서  이때 바닥을 치더라 ㅠㅠ

 - 여전히 식욕은 땡기고 운동을 해도 몸에 효과가 없어. 우울증 걸리기 딱 좋은 시기.

 -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마음으로 의연해질 필요가 있어.  이때를 잘 견디면 2주 후가 황금기니까!

 -  이때 피부도 팩이나 영양 앰플을 잘 흡수를 못하더라. 똑같은 팩을 해도 황금기 때와는 흡수력이 달라.

   그래도 해줘! 더 신경 써주고 더 날 예뻐해 줘. 잘 이겨내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 똥배 피크 침 ㅋㄷ 이 때는 운동해도 안 들어가고  힘줘도 안 들어가는 남은 똥배 부위가 생기더라고 ㅎㅎ

    생리 끝나면 다 들어가는 배니까 운동하다가 좌절하지 말고! 준비기 똥배는 나라님도 구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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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생리기-황금기-배란기-준비기 中 황금기가 피부, 운동효과, 식욕 절제 등등 가장 최고임

   (개인에 따라 주기별 나타나는 증상 다를 수 있음)

2. 그러나 효과가 잘 안 나온다 해도 나머지 기간에도 꾸준히 운동을 해줘야 황금기에 효과가 배가가 된다.

3. 같은 운동이라도 시기에 따라 효과가 안 나올 수 있으니 좌절하지 말자.

4. 어차피 주기에 따라 식욕이 생기고 폭식 위험이 늘어난다면, 조금씩 훈련을 해서 폭식의 갭을 줄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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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나 지금 배란기인데 어제 밤에 홍합탕 한 사발에 동 한 접시, 허쉬바에 초콜릿 한 판 처먹음 ㅋㅋㅋ


마무리는 최근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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