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를 타고 날 만나러 와요

Macaron 감성살롱

by Macaron
11429743_446635802183023_453317555_n.jpg


1분 1초가 급할 때는 KTX를 타고

막상 도착하면 빨리 목적지에 도착한 것에 비해 표값이 비싼 게 아니었나

아까운 생각이 드는 게 어쩔 수 없는 사람 마음인 것 같다.

내게 천천히 와도 좋으니 차창 밖 풍경도 보고 계란도 소금에 콕 찍어 먹으며

목적지에 대한 설렘을 느끼면서 설레설레 무궁화호를 타고 나에게 와 주었으면 좋겠다.


상대방에게 나라는 존재가 빠른 감정의 흐름에 휩쓸려 정신없이 도달했는데

본전 생각이 나는 목적지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뫼비우스의 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