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aron 감성살롱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첫 번째는 모두가 좋아하는 면을 전부 다 가지고 있기, 두 번째는 누구나 좋아하는 면을 갖추기.
근데 사람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갖출 수 없으므로 첫 번째는 불가능해요.
그래서 대부분은 두 번째를 택하죠.
두 번째의 맹점은 수많은 사람들의 좋아하는 사람의 교집합은 무척 한정적일 거라는 것.
그러면 두 번째를 택한 사람은 내가 가진 것 중에서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미지를 제외한
나머지의 나를 버리거나 마음속 깊숙이 숨겨놓아야 할 거예요.
그럼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은 될지 몰라도 "나다움"의 표현이 없어지니
나중엔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연애는 서로에게 특별해지려고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남이 볼 수 없는 그 사람의 모습을 나는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특별함.
설사 그것이 장점이 아니라 단점일지라도 말이죠.
그 특별함이 서로를 향한 사랑을 더 견고히 만들어주는 게 아닐까요.
내가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었다 할지라도
누구나 볼 수 있는 좋은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보여주는 건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을 더 시무룩하게 만들 것 같아요.
사랑할 때 나의 나다움을 상대방에게 마음껏 보여주세요.
특히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분명 사랑하는 사람이 아주 행복해할 거고
그러면 그 모습을 보는 당신 역시 덩달아 함께 행복해질 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