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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연봉자가 되는 길

by 낭만샐러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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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을 많이 받는 방법


자기소개에 있지만, 50 중반의 나이에 아직 현업으로 인사업무를 30여년째 하고 있다. 그동안 Mercer 임금 자료(회사별 직종별 종합 임금 비교 분석 자료)를 검토해 온지도 20여년 되었고, 직접 운영 혹은 설계 및 개발해 본 임금 제도는 아래와 같다.

고정상여를 포함한 순수 호봉제

호봉제 + 성과급제

한국타이틀에 연동하는 성과급제

개인별 연봉이 상이한 순수 성과급제

직무에 기반을 둔 직무급제 + 성과급제

그리고, 특별한 제도로 주급제(2주단위 임금 지급)도 경험한 적 있다.

글로벌 회사의 성과급 제도와 연계하여 한국형으로 3번 정도 설계 및 도입 경험이 있다.


이 정도면 그래도 임금 분야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자칭 타칭 전문가인 내가 보는 고액연봉에 대한 얘기들이다.

매스컴상 연봉수준이 많이 기사화 된다. 전문가의 시각에서, 일단 연봉제는 책정 기준을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자료로서의 가치가 반 이하로 떨어진다. 회사별로 연봉을 잡는 기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연기본급 위주의 회사 (상당수 외국계 회사)

기본급은 자제하고 성과급 위주의 회사 (50%가 성과급으로 지급되는 회사도 있다)

스톡옵션이 크게 포함되는 회사

기본급과 성과급 보다는 복리후생에 치중하는 회사 : 고정급여를 올릴 재원은 부족하니 복리후생 비용(나중에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을 늘리는 회사가 의외로 많다.

복리후생이라고 무시하지 마라

회사 차량을 지급하면 연 1,500만원 정도의 복지다.

대학생 자녀를 두게 되면 학자금 지급 유무에 따라 연 2천만원 이상 차이가 발생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급여자료로 가장 정확한 것은 연말정산서상의 정산된 숫자이다. 반면 데이터의 기준과 설명이 자세하게 명시되지 않은 숫자들은 동등한 비교(apple to apple 비교)가 못 된다. 그 사유로는 작성된 회사들의 회사별 급여 포함요소가 상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상여금제도가 다르고 (기본급을 줄이기 위한 고정 상여, 수시 보너스 등)

성과급 제도는 천차만별이고,

복리후생 사항 중 넣는 회사와 안 넣는 회사가 있고,

스톡옵션은 아예 파악도 제대로 안되고

등등등의 많은 사유로 정확한 연봉비교는 정말로 어렵다. 그러므로, 매스컴상 두리뭉실한 기준의 연봉에 대한 숫자는 그리 믿을게 못 된다는 얘기이다.


고액연봉 받기에 대해 본론으로 들어가자.

말하기는 매우 쉬운데, 많이 줄 만한 직무(변호사 등)를 잡으면 된다. 그런데, 보통의 직장인들이 단지 실천하기가 심히 어려운 게 문제다.

그렇다면, 일반 직장인들도 노려볼 만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많이 줄만한 회사 혹은 기관, 그리고 직무를 먼저 고르면 된다. 사실 이것도 경쟁률이 높아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남는 방법은 내 직무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 남아 있다.


일단 고액 연봉에 대해 필자가 아는 바들을 서술해 본다.

전문직(판검사 변호사 의사 등등) 제외하고 고액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회사/기업군은

일단 네카라쿠배당토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민, 당근마켓, 토스 등)

삼성전자 등 반도체 제조 기업

은행, 금융 관련 기업들

제약회사

화학계 회사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외국계가 국내 로컬보다 비교적 높은 편이다.


생산직의 경우 얘기가 좀 틀려진다

반도체 생산 라인

현대기아차 제조

화학계 공장 근무자

등등이 내가 알기로는 연봉이 높은 편이다.


직무를 가지고 들여다 보면 또 틀려진다.

펀드매니저는 연봉이 매우 높다

대표이사 연봉은 아주 높다.

기술영업직이 일반적으로 성과급 수준이 높아서 연봉이 높은 편이다,

매니저(부서장) 타이틀은 연봉을 높게 만든다.

사무직군(재무 인사 총무 어드민 등등)은 비교적 연봉이 약한 편이다.


연봉이 약할 확률은 아래와 같다.

파트타이머(알바)들

외식업계 종사원들

파견직군


연봉을 많이 받으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원하는 학과를 가서 위 회사들의 여러 직무에 도전한다. 라고들 알고 있을 것이다. 확률상 그럴 듯한 말이다.


인사담당이 보는 연봉을 높일 방법은

1. 일을 잘 한다

2. 희소성이 있어서 대체 불가능한 포지션이다.

3. 돈을 많이 버는 회사에 간다. 많이 벌어야 많이 줄 수 있다.

4. 돈을 많이 주는 포지션에 지원한다. 포지션의 가치가 높다.


즉, 돈을 많이 버는 회사에, 돈을 많이 주는 대체 불가능한 포지션에서, 일을 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고연봉 방법이다.


희소성 있는 자리는, 직무 자체의 희소성도 있겠지만, 본인을 대체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그 회사의 문화와 직원들을 알고, 여기에 본인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더하게 되면 희소성의 가치가 커진다. 즉, 일을 열심히 하는 방법이다.


돈을 많이 버는 회사에 가는 방법은, 한 회사에서 5년 이상의 전문성을 쌓고 있다가, 네카라쿠배당토 등의 회사에 공고가 뜨면 재빨리 지원한다. 이것도 역시 5년의 전문성을 제대로 쌓으려면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


돈을 많이 주는 포지션은, 연구직 등의 특별한 스펙이 필요한 포지션도 있지만, Finance controller 등 직장생활을 통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게 되면 자동으로 따라 오는 직무도 있다. 이 역시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


위에서 본 것처럼 연봉을 많이 받는 방법 중 공통사항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거기에 적절한 계획성 및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다.

너무 답이 일반적이고 쉬운가? 그러면 오늘부터 실천하시기 바란다.


일을 열심히 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겠다.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성실`하게 일을 잘 하는 것이다.

인사담당별로도 이 지식파와 성실파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데, 경험상 `성실파`가 좀더 많다. 즉 회사를 위해서는 성실하게 일 잘하는 분을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분보다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인사담당들에게서 더 선호되는 성실파에 대한 사항이다.

일머리는 따로 있다. 빠릿빠릿한 기질과 눈치, 인성, 적극성, 성실성 등등이 성실파를 인정받게 만든다.


고액 연봉을 받는 길은 기적과도 같은 지름길이 없다.

대신, 무턱대고 성실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계획성과 본인의 노력이 병행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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