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조절 합시다!
딱 10년 전이다.
당뇨병과 이전 뇌경색 병력이 없는 5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에게서 고혈압 조절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수축기 혈압 120 mmHg 이하)이 140 이하로 조절하는 것보다 심혈관 이벤트를 줄여준다(SPRINT)는 연구가 발표된 지.
그 결과는 의사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지만 아직까지 개인들에게는 닿지 못하고 있다.
고혈압이 있지만 진단 못 받은 사람들, 진단받았지만 개인적인 신념(?)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 약을 먹지만 목표 혈압에 도달 못한 사람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올해 이 연구에 참여하였던 사람들을 연구가 종료된 뒤 약 8년간 인지기능의 변화를 추적한 아주 의미 있는 데이터가 발표되었다.
https://www.neurology.org/doi/10.1212/WNL.0000000000213334
연구 기간이었던 3년 동안 집중적인 혈압 조절을 했던 사람들이 연구가 끝난 이후로도 이 조절의 효과가 유지되어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중요한 점은 되도록 ’ 젊은 ‘ 나이에, 되도록 ’확실히‘이다.
이것은 공중보건에 큰 울림을 준다.
정복되지 않고 있는 치매의 유병율을 낮추고 중증도를 낮추면 사회적 부담이 감소할 수 있는데… 비싼 신약이 아니라 훨씬 적은 비용으로 미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울림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퍼져나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