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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감성> 방황하는 칼날
2013년 영화를 통해 보는 2020년 대한민국
by
김냐옹
Oct 19. 2020
유일한 가족이자 목숨처럼 소중한
중학생 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게 된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 수사결과를 기다리라는
형사의 제안에 분노하던 아버지는
휴대폰으로 한통의 문자메시지를 받는다.
제보 문자 상의 주소지로 찾아간 아버지
딸의 사망 당시 범인이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목격한 후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사적인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데...
사적 복수는 그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경찰들은 그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가해자를 가해한 피해자는 과연 피해자일까 가해자일까?
약자의 성을 착취하고
디지털 상의 기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영화 속 핵심 사건은
2020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 가해자 처벌 수위에 대한 문제가 사건만큼이나 큰 이슈로 부각된 현실에서
영화 속 아버지의 사적 복수를 지켜보는 관객은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2020년 n번방 사건과
디지털 교도소등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범죄 관련 이슈가 증명하듯
범죄는 디지털이라는 도구를 통해
끝없이 확장하고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확장과 확산이라는 매체의 성질은
범죄 노출 대상을 확장하고
범죄정보 확산에 기여한다.
디지털을 통한 범죄의 확장과 확산은
정보 통신 기술 발전이 초래한
가장 큰 부작용이라는 사실을
더 이상 외면하고
회피할 수만은 없는 시점인 것이다.
아버지의 심판 그 후 이루어진 법의 심판!
결과는 과연 정의에 부합되었을까?
2013년에서 7년이 흐른 2020년의 대한민국은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keyword
영화
범죄
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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