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의 여행자 by 봉코치 No.22』
풍경을 사진으로 담는다고 해서
그게 내 것이 되진 않는다.
내 것이라 우길수록
그 순간은 모래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진짜 내 것이 되는 건 따로 있다.
그때 스친 바람의 냄새,
소름 돋던 빛의 각도,
심장을 불쑥 건드리던 낯선 감각.
렌즈엔 잡히지 않았지만,
마음엔 분명히 남아
다시 꺼내면 온몸이 반응한다.
기록은 증거를 남기지만,
기억은 존재를 남긴다.
✨ 오늘 당신이 남기고 싶은 건,
증거인가 존재인가?
'월요일의 여행자'는 매주 월요일,
여행지의 여운 속에 당신을 위한 한 가지 질문을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