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절대 쉽게 시작하면 안 되는
미라클 모닝 치명적 단점

[ 아무도 안 알려준 3가지 단점 ]

What?!
미라클 모닝 좋다고
그렇게 노래를 불러놓고,
치명적 단점이라고?!


미라클 모닝 정말 정말 좋아요. 그럼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좋다고 해놓고 단점이 웬 말이냐고요? 오늘은 미라클 모닝 5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느낀 "미라클 모닝 절대 쉽게 시작하면 안 되는 치명적 단점 3가지"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미라클 모닝을 하려고 결심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첫 번째, 피곤하다. 

처음엔 쫌 피곤하고 졸려요. 근데, 우리 안 피곤 한 날이 있었나요? 미라클 모닝을 해도 피곤하고, 안 해도 피곤합니다. 그냥 미라클 모닝이라도 하고 피곤한 게 낫습니다. 그러다가 나의 적정 수면 패턴을 찾아내고 습관이 되면 신기하게 덜 피곤해집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고, 우리 몸은 참 정직해요. 일어나는 시간을 30분 앞당기면 세상 피곤했다가, 그걸 일주일 정도 참고 견디면 또 조금 덜 졸려요. 몸이 적응할 때까지만 조금 기다려주면 됩니다. 그럼 더 큰 성취감이 찾아올 거예요.


두 번째, 미라클 모닝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 종종 있다.

지난 글에서  미라클 모닝을 하면 "Small Win!" 아침부터 작은 성공을 했다는 사실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었어요. 반대로, 이걸 하지 못한 날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요. 아주 찜찜 하달 까요... 먼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 느낌입니다. 미라클 모닝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느끼지 않았을 감정이에요. 그리고 그 이후 시간을 적당히 때우게 됩니다. 그냥 원래 루틴대로 이후 일을 해도 되는데 참 희한하죠?! 


하지만, 이 감정도 내 감정. 이 감정을 인정하고 이해하면 조금은 편안해집니다. 그리고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서 쉽게 빠져나오는 방법이 있어요. 오늘은 그냥 하루 휴가 받았다고 생각하고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겁니다. 그렇다고 크게 나쁜 일이 생기지는 않으니 안심해도 돼요.


미라클 모닝을 지키지 못한 날이나 늦잠 잔 날은 나에게 어린이날이 필요하구나, 내가 요즘 피곤했구나... 쉼표를 찍고 조금 쉬어가야겠다고 생각하면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느끼는 안 좋은 기분에서 빨리 빠져나올 수 있어요. 오늘은 미라클 모닝을 하지 못해서, 또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 그 기분을 다시 좋게 하기 위해서 내일은 미라클 모닝을 다시 하면 됩니다. 그럼 기분이 두배로 좋아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어요.


세 번째, 중독된다. 이거 정말 중독이다. 

미라클 모닝의 맛을 알면 절대 못 끊습니다. 평생 할 각오로 시작하셔야 합니다. 평양냉면 도대체 왜 먹어했다가 한번 맛 들이면 계속 생각나고 찾게 되는 것과 비슷 하달 까요? 그 매력을 모르다가, 한번 그 맛에 빠져들면 계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늦잠 자고 싶은 주말과 휴일에도 일찍 눈이 떠진다는 것입니다. 이게 루틴이 되었는지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져요. 덕분에 주말에도 계획에 없던 미라클 모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단점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한날과 안 한 날의 성취감과 감정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계속하고 싶어 져요. 이 정도면 정말 중독 맞죠?


단점마저도 장점이 되는 미라클 모닝, 정말 미라클이라는 단어가 아깝지가 않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은 위험하다. 그러나 무엇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 시작하기에 시작된다 / 니체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아요.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화되지 않습니다. 저는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좋아해요. 새로운 도전과 시작을 작심하고 3일 했다가 포기하고, 또다시 작심하고 또 실패하고... 이걸 10번, 100번을 반복하면 그게 꾸준함이 되고 루틴이 된다고 믿어요. 합니다. 

이전 04화 미라클 모닝, 계속할 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