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모습을 보면 사람들은 내가 어떤 계획을 통해 사업을 시작한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취업을 하고 싶었던 사람이였다.
사업자를 내고도 3년동안은 계속 직장인의 삶을 기웃거렸다는 것을 말하면 아진짜? 라면 화들짝 놀란다.
그런내가 어떻게 7년동안 사업을 지속 가능할 수 있었을까? 그건 하나님의 이끄심이였다고 말할 수 있다.
현실에서는 나도 하나님의 계획을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지나고 보니 아. 하나님이 하셨구나, 이래서 .. 이러한 이유로 라면 깨닫는다.
여러 선택들 속에서 늘 고민하고 걱정하지만, 결국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향으로 날 선택하게 만드신 것 같다.
오늘 브런치에 저장된 글을 읽으면서, 팀원을 구하게 된 계기가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일은 너무 많고 사람을 구하기에는 고정비가 두려웠다. 그러나 임신을 하자마자 나는 바로 공고문을 올렸다.
어떠한 고민도 없이 말이다. 그 글이 지금의 나에게 조금 용기를 주었다.
요즘 나의 사업적인 고민은 성장이다. 메이드파니는 환기를 도와주는 플랫폼으로써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이전엔 '나' 를 위한 제품들이였다면, 이제는 '너' 를 위한 제품들로 방향성이 확장되고 있다.
제품의 카테고리도 확장하고 있지만 나를 강화하는 물건들이였다면, 이제는 너를 위한 선물.
선물하기 좋은 브랜드로 새로운 방향성을 정했다. 국내에 선물가게! 라고 하면 떠오르는 곳이 없다.
어릴적에는 모닝글로리나 아트박스같은 곳이 있었는데 요즘엔 특정 브랜드를 사주거나 선물의 형태도 많이 변했지만 선물사러가야지! 할때 딱 떠오르는 곳이 없다 .
성수점에서 고객들의 피드백을 들으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여기 선물사러오기 너무 좋다 " 라는 피드백이였다. 그래! 메이드파니의 find 의 영역에서 이제는 cook 의 과정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감사하게도 외부에서 팝업, 입점제안이 들어오고있다. 막연히 어디에 입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했지만, 막상 이렇게 제안을 받으니 감사함과 부담감이 크게 느껴졌다.
2번째 매장을 연다면, 개인 팝업을 연다는 건 지금 메이드파니 성수점에 쏟는 인력과 재고 집기등이 하나더 필요하다는 말과 같았다. 제품을 나눌 수 는 있지만, 인력은 나눌수가 없다. 새로운 인력을 뽑고 교육해야한다. 집기들도 입점이라면 구하면 되지만 팝업은 보관해 둘 창고도부족하다.
여러가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빨리 매장을 늘려서 사람들에게 노출을 많이 하는것이 브랜드를 장악하는 것에 도움이 되겠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몸집을 키우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오늘, 저장된 글을 읽고 이 또한 가장 옳은 방향을 선택하겠끔 주님이 개입하실 것이라는 것을 느끼지 마음의 어려움이 해소가 되었다.
결국 가장 좋은 방향을 예비하심을 믿는 것. 그것이 내가 해야할 일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