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글을 쓰기로 했지만 잠깐의 방학을 가져본다는 핑계가 이렇게 길어질지는 몰랐다.
지속가능성이란 참 어려운 것이다. 그러기에 그 지속 가능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다시 키보드 앞에 앉아 글을 쓰려 앉았다.
메모장에 핸드폰에 노트에 매일매일 글은 쓰고 있지만, 오픈된 공간에 쓰이는 글의 힘은 또 다르다는 것을 알기에 이곳에 글을 쓰기로 다시 결심한다.
브랜드를 운영하며 해온 생각 중 하나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새로운 것 , 특이한 것, 지속적으로 새로운 자극을 줘야 한다 생각했고, 그 생각 끝에 새로운 제품들 자극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냈다. 아이디어가 고갈되면 거기서 사업을 접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새로운 것이 아닌 같은 메시지를 다양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결국 브랜드를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는 한 가지이며, 그 메시지를 어떻게 다양하게 보여줄 것이냐라는 것이 중요해 보였다.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들과 메시지들이 모두 연결성은 있지만 , 나는 이전의 것은 잘 들춰내려고 하지 않았다. 신상. 최근에 나온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선보려는 경향이 강했다. 발전을 해나갔지만, 과거를 빨리 지우려 했다.
물론 한 사람에게 같이 이야기를 계속하면 지루하다. 하지만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리고 브랜드는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기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더 많다는 것이다. 올해는 행복을 말하고 내년엔 기쁨을 말한다면 , 올해 본 사람과 내년에 본 사람이 보는 브랜드의 이미지는 아마도 다를 것이다. 그러기에 브랜드는 결국 코어는 하나. 그 코어 메시지를 다양하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다시 초기 메시지 버터로 돌아가기로 했다.
나에게 버터는 의미가 크고 메이드 파니에 없어서 안될 코어 메시지이다. 나는 일상에서 찾은 이 BUTTER 한 조각으로 터닝 포인트가 생겼었다. 이 작고 귀여운 조각이 일상을 강화해주며 나에게 새로운 세계로 발을 디디게 해 줬다. 그 후 나는 깨달았다. 누구에게나 이 BUTTER 한 조각이 있다고.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 그러한 마음에 열쇠가 되어 줄 버터 한 조각이 각자에게 다 있다고. 일상력을 강화해줄 버터 한 조각이 있다고.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상에서 찾은 BUTTER 한 조각.
그 버터 한 조각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매개체가 되는 것. 메이드 파니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FIND your BU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