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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dison Lee Jul 22. 2024

7월 20일 토요일

아.. 7월이 다 가고 있다. 

한 달은 빨리 가고, 여름방학은 더디게만 간다. 

미국은 여름방학이 길고 길다. 

대략 6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이니 엄마들은 방학 동안 아이들을 돌보고 밥 차려 주느라 정신없이 보내고, 

일하는 엄마들은 그야말로 대 혼란 중이다. 미국은 한국처럼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지 않아서, 아이들의 학교, 학원, 방과 후 모든 일정에 부모가 따라나선다. 연예인 로드 매니저의 역할이다.

그래서 미국 엄마들은 운전을 잘한다.


여행특수를 누리는 업종을 제외한 모든 비즈니스는 여름이 비수기라고 한다. 그래도 그렇지.. 내가 살고 있는 얼바인은 참 특이하다.

미국의 부유한 층이 사는 곳이라 그런지, 방학이 되면 텅텅 빈다. 2-3개월씩 vacation 중이다. summer house가 있거나, 여행을 하거나, 한국엄마들은 한국에 가 있다. 아이들은 한국 학원 어딘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겠지. 

2주 남미 갔다 왔는데, 1주일 후에 다시 그 어딘가로 3주를 가고.

또 어떤 사람은 아이의 해외 스케줄로 방학기간 동안에 스위스, 독일, 터키를 여기서. 3번을 왔다 갔다 한다.

아이가 혼자 못 가니.. 당연히 부모 중 한 명이 같이 간다. 

이러니 당연히 로컬 비즈니스는 비수기일 수밖에 없다. 

나는 이렇다 저렇다 변명을 늘어놓고 싶지는 않은데..

사람들이 없다. 

사람들이 정신이 없거나, 돈이 없거나, 이 지역에 없다!



#책과강연 #백일백장글쓰기 #여름방학 #1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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