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dison Lee Jul 17. 2024

그런 것은 없다.

나는 공부는 안 하고 싶은데, 시험은 잘 보고 싶어요.

나는 일하고 싶지 않은데, 돈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나는 영업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은데, 제품 판매를 통해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

나는 내 생활이 인스타그램에 노출되는 건 싫은데, 팔로어는 많았으면 좋겠고, 수익창출하고 싶어요.

나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건 싫은데, 네트워크 확장과 비즈니스 성장을 하고 싶어요.

얼마 전에 평생 집에서 아이들만 키우고 있는 엄마와 대화를 나눴다. 물론... 아이를 키우는 일은 너무나 값진 일이고, 엄마에게 허락된 숭고한 일이다. 내 영혼과 몸을 담아내는 너무나도 정성이 들어가고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 분은 나에게 이렇게 질문을 했다. 내가 언니 팀에서 가만히 있기만 하면, 언니가 나를 위해 영업을 해주고, 돈을 벌 때 나한테 나눠 주는 거냐고... 순간 숨이 막혔다. 인생을 알만큼 아는 나이에도.. 저렇게 비현실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구나...

나는 너의 엄마도 아니고, 남편도 아니란다. 너는 소중하고 아름답고 아직은 젊지만, 인형이 아니란다. 인형처럼 앉아서 돈 버는 것 같은 연예인들도 얼마나 피나는 연습, 자기관리, 노력을 하는지 혹시 아는지 모르겠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노력하는 사람, 연구하는 사람이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다. 

하지만 그 당연한 논리를 살아가는 것은 힘겹다. 

매일 내가 잘한 부분과 잘하지 못한 부분을 돌아보는 것

일찍 일어나서 책을 읽으며, 글을 쓰며  성장을 위해 몸부림 치는 것

성장하는 만큼 불편하고 혼돈스러운 것

또 다음을 위해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어려워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이 과정이 힘드니 스스로 겪어내고 싶지 않으며 남이 이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나에게도 그런 일들이 생기리라..

"고민이 결과를 낳는다." 


작가의 이전글 anti social media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