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유리잔에 얼음을 반정도 채워주고 음료와 과일들을 예쁘게 골고루 담아 준 후 민트로 꾸며준다.
출처 https://www.bbcgoodfood.com/recipes/pimms
핌즈 칵테일은 붉은색 리큐어에 여러 가지 과일과 야채가 들어있어 일단 눈부터 즐거운 칵테일이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영국은 여름, 한국은 겨울이 딸기철이다. 여름에 딸기가 비싸서 한국에선 딸기만 빼고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여기선 그냥 취향에 따라 내 마음대로 있는 베리를 다 넣는다.민트는 살짝 비벼주고 오이는 가볍게 으깨서 넣으면 향이 좋다. 단 걸 좋아한다면 시럽을 넣어도 좋겠지만 추천하진 않는다. 핌즈 넘버원은 이태원의 외국인 마트에서 구할 수 있다. (지금은 모르겠다.)
내가 만든 핌즈 칵테일
핌즈 넘버원은 붉은색의 진 베이스 리큐어로 캐러멜과 허브향이 난다. 과일 펀치를 상상해 보면 될 것 같다. 25%의 알코올 도수가 있으니 약하지만 무시하면 안 된다. 취향에 따라 다르게 만들 수 있어 좀 더 독하게 마시고 싶을 때 진, 럼, 보드카, 샴페인 등 을 더 섞기도 하고 반대로 약하게 마시고 싶다면 스프라이트나 진저에일, 레모네이드를 더 섞어 연하게 만들기도 한다.
핌즈 칵테일은 영국의 고전적인 여름 인기 음료로 가든파티 등 야외 모임에서 인기가 많다. 지금은 윔블던 시즌이니 더욱 말할 것도 없겠다. 핌즈 칵테일은 딸기, 크림과 함께 대표적인 윔블던의 시그니처 음식이다. 윔블던은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테니스 대회이며 전통적으로 6월 말에서 7월 초까지 2주간 열린다.
2 큰 그릇에 계란 흰자를 넣고 전기 믹서나 휘핑기로 단단해질 때까지 설탕을 3번에 나누어 넣어 주며 거품을 만들어준다. (3~4분) 모양이 크림처럼 볼록하고 단단해지면 스푼으로 베이킹 페이퍼 위에 떠서 오븐 아래쪽 선반에 넣고 1시간 ~ 1시간 15분 동안 구운 후 식힌다.
윔블던을 관람하며 딸기를 크림에 찍어먹었다면, 식사 후 디저트로 이튼메스를 추천한다.이튼메스는 딸기 같은 베리 류의 과일을 머랭, 크림과 함께 즐기는 아주 간단한 영국식 여름 디저트이다.
mess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모양은 엉망으로 마구 뒤섞여 있지만 바삭한 머랭과 향긋한 딸기가 진한 크림과 어우러져 호불호가 있을 수 없는 맛이다. 달고 강력하기 때문에 많은 양이 필요하지도 않다. 식사 후 작은 볼 하나면 충분하다. 이 디저트 역시 취향에 따라 약간의 포트와인이나 진저 코디얼로 맛을 더할 수 있고 라즈베리, 바나나, 파인애플 등의 부드러운 과일을 더해줘도 좋다. 나는 크림 대신 아이스크림을 넣고 초코시럽을 추가하여 먹는 것을 좋아한다.
손님을 초대한다면 간단하고 만족도 높은 디저트로 이튼 매스를 추천한다. 나는 레시피 1번, 2번은 스킵하고 머랭을 산다.
이튼 메스는 이튼 칼리지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55명의 총리 중 20명이 이튼 칼리지 출신으로 상류층이 거쳐가는 엘리트 코스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Eton v Harrow의 연례 크리켓 경기에서도 이튼매스가 제공된다고 한다. 이튼 칼리지와 헤로우 스쿨은 오랜 라이벌이다. 영국 스포츠 하면 축구를 떠올릴 수도 있겠으나 크리켓이나 럭비 역시 전통적으로 영국의 대표적인 운동 경기라 할 수 있다.
이레시피들은 영어와 한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영어로 글쓰기에 관심이 있거나 영국 식탁에 관심이 있는 분,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잉글리시 스피커라면 목차를 확인하시고 원하는 버전을 읽어주세요.
My recipes are published in both Korean and English. Korean speakers who are interested in British food or writing in English, or English speakers who are interested in the Korean language, please check the contents list and choose the version you pref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