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이 만드는 현수막 이야기 2
2. 경쟁, 줄 세우기, 오직 명문대보다는...
두 번째는,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 중 하나인 자녀를 SKY 및 인서울에 보내기 위해서 경쟁과 줄 세우기로 아이들을 내모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21년 2월 1일
- 2월 4일(목) 10시 30분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마이클 샌델 교수가 출연합니다.
예고편을 보니 우리가 읽고 읽는 책
‘공정하다는 착각’을 김선욱 교수와
함께 이야기해 준다네요.
전 본방 사수할 겁니다.^^
성우쌤
- 최고 이모티콘
진해쌤
-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재은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영지쌤
21년 2월 4일
- 저 지금 ‘차이나는 클라스’ 본방 사수했어요.
샌델 교수는
능력주의는 자본주의의 폐해 중 하나이고,
능력주의의 횡포를 해소할 방법으로
첫째, 그 사람이 공동선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성공여부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과
둘째, 복지제도를 통해
부를 재분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데요,
저는 이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음 주에는 교육에서 나타나는
능력주의의 횡포에 대해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고 하네요.
기대됩니다.^^
성우쌤
- 오! 이런 놓쳤네요.
샌델 교수가 담주 연속인가 봐요?
재은쌤
- 예. 이번 주는 정치, 경제 분야에서
나타나는 능력주의의 횡포에 대해 다루었고요,
다음 주에는 교육 분야에서 나타나는
능력주의의 횡포가 주제예요.^^
성우쌤
- 얼른 책을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프로그램인듯해요.
이런 생각들을 많은 사람들이
나누고 공감하면 좋겠네요.
선생님 덕분에 챙겨봤네요. 감사합니당.~~
선희쌤
- 별말씀을요.
저도 부지런히 책을 더 읽으려고 합니다.^^
성우쌤
- 저도 선생님 덕분에 잘 봤습니다.
그리고
가끔 할머니가 아이에게
“너 열심히 공부 안 하면 폐지 줍는 사람 된다.~”
라는 말을 하실 때가 있는데
농담처럼 별 뜻 없이 하시는 말씀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공동선! 참 중요한 말인듯해요.
정하쌤
- 최근 어느 학원 강사가
배달원에게 막말을 한 사건을 보면서
노동을 돈으로만 보고
배달원을 하찮게 여기는 사고를 가진 교육자에게
우리 아이들이 지식을 배운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걱정되었어요.ㅠ
혜진쌤
- 두 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성우쌤
- 우리 경쟁 사회의 문제점들이
우리도 모르게 곳곳에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학원 강사가 배달원에게 한 막말은
가히 충격적이었어요.~
진해쌤
- 네 저는 정말 경악을...
우리 아들이 듣더니
자기가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낮은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이들도 아는 진리를 다 큰 어른들이...
정말 부끄러웠어요.
혜진쌤
- 쌤 아드님 멋져요!
정말 아이들보다 못한 어른들이 많아요.
같은 어른으로서 부끄럽네요.
영지쌤
- 노동에 대한 가치를 저는 일부가... 대부분이려나?
그것을 학벌, 계급으로 분류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영지쌤
- 저는 배달원에 대한 생각을 조금 바꾼 게
<이현 ㅡ 자장면 불어요.> 이 책 덕분이에요.~
요즘 핫한 직업 중 하나인데
지금쯤 이 책 한번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진해쌤
- 저도 읽어볼게요. 감사해요.
혜진쌤
- 아, 저도 읽어볼게요. 감사해요!
영지쌤
- 요즘 젊은 친구들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자랑스럽게 공유하고
워라밸의 삶을 사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고요.
건물주 하겠다는 애들 보면...
우리나라 미래가 없습니다.
영지쌤
- 다음 주에는 ‘차이나는 클라스’ 꼭 챙겨볼게요.
영지쌤
21년 2월 18일
- 경쟁, 줄 세우기, 오직 명문대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교육입니까?
새로운 문구로 어떤가요?^^
성우쌤
- 좋습니다.~
이번에 좀 강한 어감입니다.^^
진해쌤
- 명문대졸, 법조인, 정치인, 기업인, 교수 등
고학벌 엘리트가 아닌
평범한 우리가 정치를 합시다.
우리가 국회에 들어갑시다.ㅋㅋ
성우쌤
21년 3월 27일
- 경쟁, 줄 세우기, 오직 명문대보다는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찾는 교육!
위 문구는 어떤가요?^^
성우쌤
- 아! 의미가 너무 좋습니다.
괜찮은 것 같은데용.~^^
영지쌤
- 진해쌤과 함께 만든 문구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함께 잘 다듬어보죠.^^
성우쌤
- 최고! 최고! 이모티콘
역시 두 분.
영지쌤
21년 3월 30일
- 경쟁, 줄 세우기, 오직 명문대보다는
꿈과 목표를 이루는 교육!
성우쌤
- 며칠 전에 만든 거랑 이거랑 둘 다 좋아요.
진해쌤
- 꿈과 목표라는 단어가 시민들이 봤을 때
구체적이고 인상 깊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도 말씀해 주시겠어요?^^
성우쌤
- 넘 좋아요.♡
뒷부분을 “꿈과 삶의 목적을 발견하는 교육!”으로
하면 어떨까요? 추상적인가요?
혜진쌤
- 좋아요.~
꿈과 삶도 좋아요.
진해쌤
- 좋은데요. “삶의 목적을 발견한다!”
전혀 추상적이지 않습니다.
더 명확합니다.^^
성우쌤
- 좋네요.~^^
영지쌤
- 경쟁, 줄 세우기, 오직 명문대보다는
꿈과 삶의 목적을 발견하는 교육!
성우쌤
- 좋아요.
진해쌤
- O.K. 한글로 오우케이.^^
성우쌤
- ㅋㅋㅋ
진해쌤
- ㅋㅋㅋ
영지쌤
- 율하역, 신기역 근처 현수막 보면
너무 반갑더라고요.
선생님들 수고에 감동을 합니다.
늘 고생 많으세요.^^
혜진쌤
- 현수막 봤다는 얘기 들으면 기분 좋아요.^^
진해쌤
이번 현수막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건은 2021년 2월 1일에 일어난 일이다. 서울 동작구에 있는 모 어학원에서 학원 강사가 배달 기사에게 폭언을 한 일이 기사화되어 사회적으로 공분을 일으킨 적이 있다.
그 어학원 강사와 배달업체 관리자가 나눈 통화 녹취록을 보면 어학원 강사가 “당신들이 학교 다닐 때 공부를 못했으니 지금 배달일이나 하고 있지.”, “당신들은 사기꾼이야.” 등의 말을 했다.
이 강사는 자신은 학력이 좋아서 학원 강사를 하고 있고, 배달 기사는 학력이 낮아서 배달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배달업을 사회적으로 지위가 낮은 직업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 강사는 ‘공감’과 ‘겸손’의 가치 덕목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이 현수막을 만들 때쯤 등대지기 회원들끼리 독서 토론을 하기 위해 마이클 샌델이 쓴 ⌜공정하다는 착각⌟을 읽는 중이었다. 때마침 jtbc 방송 ‘차이나는 클라스’에 마이클 샌델이 직접 출연하여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방송되었다. 그래서 우리 회원들도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독서 토론을 하였다. 그 덕에 토론의 내용이 훨씬 풍부해지고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