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관찰하며 기다리는 선생님!... / 암기만 하는 공부가 세상을...
세 번째는, 두 번째 현수막에서 말한 경쟁과 줄 세우기의 폐단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공부의 즐거움을 앗아간 잘못된 공부방법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영화 ⌜자산어보⌟에 등장하는 “암기만 하는 공부가 세상을 망쳤다.”와 “묻는 것이 공부다.”라는 주인공의 대사를 통해 모름지기 공부는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21년 4월 18일
- 오늘 낮에 극장에서
영화 <자산어보>를 봤는데요,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
“암기만 하는 공부가 세상을 망쳤다.”
성우쌤
- ㅎㅎㅎ
재은쌤
- 아마도 이준익 감독이
지금의 현실을 풍자한 거겠죠?^^
성우쌤
- 모두가 맞다고 동의할 거예요.
그래놓고 일상에선 암기가 공부라고 가르치고.
재은쌤
- 그런 공부가 배움의 즐거움을 앗아가서 슬퍼요.
정민쌤
- 이 영화 대사 중에 또 이런 말도 나옵니다.
“묻는 것이 공부다.”
성우쌤
- 행복한 배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르치는 자가
침묵하면서
시간이라는 공을 들여
관찰하고
배우는 자가
생각하면서
서로 묻고 답하면서
깨우침에 다가서는
그런 배움이 가능하면 좋겠네요.
정민쌤
- 맞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다시 읽으면서
제 마음에 새깁니다.^^
성우쌤
- 저도 멋진 말씀 새겨봅니다.
영지쌤
- 성우쌤이 주신 씨앗 덕분이에요.
정민쌤
- 선생님은 기다리며 관찰하고
학생은 생각하며 질문하는 교육!
다음 현수막 문구로 어떤가요?^^
성우쌤
- 너무 좋네요.
제 개취로 이 문구가 마음에 들어요.
정하쌤
- 와! 좋네요.
학교 선생님들이나 학원 선생님들은
머쓱하시겠다능!
영지쌤
- 저의 이 순발력은 참으로
그... 뭐랄까...
그... 타고났다고나 할까요!ㅋㅋ
성우쌤
- 기릿치 이모티콘
영지쌤
- 합심해서 문구를 더 멋지게 다듬어보죠.^^
성우쌤
21년 4월 19일
- “암기만 하는 공부가 세상을 망쳤다.”
저는 이 문구도 좋을 듯해요.
진해쌤
- 좋습니다.^^
성우쌤
21년 4월 20일
- 제 친구에게
이번 문구에 대해서 조언을 구했더니
굳이 교육이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꾸어봤는데요.
관찰하며 기다리는 선생님!
생각하며 질문하는 학생!
- 요건 어때요?^^
성우쌤
- 궁디 팡팡 이모티콘
영지쌤
- 최고예요.~
진해쌤
- 눈과 귀에 더 쏙쏙 들어옵니다!
정민쌤
- 그럼, 요걸로 할까요?^^
성우쌤
- 헌데, 궁디가 시원~~~한 건 왜일까요?
기분 탓인가요?ㅋㅋ
성우쌤
- 우헹헤헹헤헹헤 이모티콘
영지쌤
- 멋져요.
선생님 - 어른, 학생 – 아이(어린이)
꼭 선생님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혜진쌤
- 문구 만드는 게
매번 엄청 에너지가 드는 일이네요.
저는 카피라이팅을 배워볼까 생각도 해봤어요.ㅋㅋ
마음을 움직이는 문구를 만드느라
늘 애써주셔서 감사해요.
혜진쌤
이번 문구는 애초에 현수막에 사용할 의도가 없이 그냥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을 단톡방에 올린 것인데, 학교선생님인 등대지기 회원과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나의 지인이 좋은 의견을 내주어서 이처럼 멋있게 만들 수 있었다. 이렇듯 생각을 하나 툭하고 내놓으면 여러 등대지기들이 자신의 생각을 보태고 보태고 하여 훌륭한 문구가 탄생한다.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협업과 소통을 통해서,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발휘하여 이런 작품을 만들어낸다.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경험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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