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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eve Nov 05. 2022

반성



오늘 밤에도  자는 아이 끌어안고 반성했다.

"화내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내일부터는 절대 화내지 않을게."

양심도 없이 눈물까지 나왔다.


다음날.


"서주야 일어나 학교 가자!"

"서주야 일어나 학교 가자!"

"서주야 일어나 학교 가자!"


"일어나라고 이 자식아!!!!"


앗!


어젯밤에 다짐했다.

아이가 아침에 혹시 일어나지 않아도 끝까지 좋은 말로 깨우리라...라고...

아~ 반성도 습관인가 보다.

이제 반성하기도 민망한 그래도 나는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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