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ay Maeng이란 필명으로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는 맹가희 입니다.
스위스에서 지내면서 집밥을 해먹은 이야기를 수록했던 브런치북 <스위스 집밥 일기>를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스위스 집밥 일기>에 수록했던 에세이 몇 편을 여성 독립 웹진인 2W매거진을 통해 2월부터 연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6번의 연재 후에는 전자책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스위스에서 열 달 동안 지내면서 너무 먹고 싶은 음식이 있지만, 재료나 능력의 부족으로 먹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면 부족한 대로 해 먹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레 어떤 한 끼는 도전이 되기도 했습니다. 평소 요리를 즐겨하지 않아 특별한 레시피나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 끼마다 그리움 혹은 도전을 담아내며 마주한 작은 깨달음을 모았던 브런치북이었습니다.
<스위스 집밥 일기>에는 무생채 비빔밥, 카레, 김치찌개, 된장 파스타, 닭볶음탕 등 평범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일상의 음식들이 등장합니다. 그중 부침개를 해 먹고 썼던 글인 <부침개를 부치다가>는 제 브런치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글이자 개인적으로도 애정이 깊은 글이기도 합니다.
브런치를 통하여 긍정적이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던 글들을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무척 기대가 큽니다. 추후, 연재 후기와 전자책 출간으로 소식 또 올리겠습니다. 챙겨 읽어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 나눠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W매거진은 여성의 즐거운 창작 활동을 응원하는 출판 프로젝트 AMIGA에서 매월 1일 발행하는 여성 독립 웹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