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대와 소비자 권리
우리의 일상에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소중한 가족을 태우고 달리는 가장 밀접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가 전자기기처럼 변하면서 수리비가 터무니없이 비싸지거나, 복잡한 터치스크린 때문에 운전이 더 불안해졌다는 느낌을 받으신 적은 없으신가요?
지난 2026년 1월 13일 미 하원에서 열린 청문회는 바로 이런 우리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해결하고 미래 자동차의 기준을 세우기 위한 중대한 법안들을 다루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이야기를 넘어, 우리의 지갑 사정, 가족의 안전, 그리고 미래의 이동권을 완전히 바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3시간이 넘는 긴 논의 속에 담긴 방대한 정책 분석 내용과 우리 삶과 맞닿은 변화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속도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빨라질 전망입니다. Self-Drive Act는 주마다 제각각인 규제를 하나로 통합하여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수치는 자율주행차의 연방 표준 면제 대수를 제조사당 기존 2,500대에서 최대 9만대로 대폭 늘린다는 점입니다. 이는 실험실 속의 기술이 아니라 수만 대의 자율주행차가 실제로 우리 동네 도로를 누비는 시대를 열겠다는 선언입니다.
특히 중국이 국가 주도로 대규모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며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미국 기업들이 규제에 묶이지 않고 대량 생산과 데이터 확보에 나설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조치입니다.
기술이 낯설어 두려움을 느끼실 수도 있지만, 이 변화는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장애인 분들에게는 평생을 기다려온 새로운 발이 되어줄 것입니다.
주 정부마다 제각각인 파편화된 규제를 연방 표준으로 통합하고 제조사가 차량의 안전성을 스스로 데이터로 입증하는 안전 사례(Safety Case) 방식을 도입하여 기술 혁신과 안전 사이의 균형을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딱딱한 서류 심사 대신, 제조사가 "우리 차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안전한지"를 데이터로 증명하는 방식을 채택합니다.
많은 분이 공감하실 만한 부분은 바로 수리할 권리를 다룬 REPAIR Act입니다. 차를 고치러 갔을 때 직영 서비스 센터의 비싼 견적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요즘 차들은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면서 제조사가 데이터를 독점하고 사설 정비소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차량 데이터의 소유권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어 여러분이 신뢰하는 동네 카센터에서도 저렴하게 차를 고칠 수 있도록 강제합니다. 독립 정비소는 직영점보다 수리비가 평균 36퍼센트 정도 저렴하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는 내 물건을 내가 원하는 곳에서 합리적으로 고칠 권리를 되찾아오는 소비자 권익 보호의 핵심입니다.
또한 안전은 결코 돈으로 사는 옵션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안전 판매 금지 법안(Safety Not For Sale Act)도 논의되었습니다. 필수적인 안전 기능을 고가의 편의 사양과 묶어 파는 행위를 제한합니다. 안전은 누구나 누려야 할 평등한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자동 비상 제동(AEB)과 같은 생명과 직결된 기능을 고가 패키지에 묶어 파는 마케팅 관행을 제한하려는 것입니다.
더불어 Magnus White Act은 인공지능 안전 시스템이 어두운 밤이나 비 오는 날에도 보행자를 정확히 식별해야 하며, 특히 보행자의 피부색이나 옷차림에 상관없이 모든 생명을 평등하게 인식하도록 기술적 표준을 강화합니다.
안전의 민주화라는 가치 아래, 어떤 차를 타든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는 기술은 똑같이 강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신 기술이 주는 불안함을 해결하기 위한 세밀한 법안들도 포함되었습니다. Safe Exit Act은 최근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자식 도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최신 기술이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때로는 아날로그적 안전함이 생명을 구합니다.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도 탑승자가 직관적으로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있도록 수동 개폐 장치를 의무화하고 눈에 띄는 라벨을 붙이게 합니다. 또한 와이퍼 조작처럼 중요한 기능을 화면 속에 숨겨두어 운전자의 시선을 뺏는 터치스크린 방식을 규제하고, 필요하다면 물리 버튼을 다시 살리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여기에 음주운전을 센서로 미리 감지해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까지 도입하여 기술에 따뜻한 안전장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러한 입법 움직임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자율주행 면제 확대는 산업의 속도를 높이고, 수리권과 안전 법안은 소비자의 권리인 생명과 지갑을 지켜줄 것입니다.. 자동차가 기계에서 소프트웨어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기적 불안을 해소하고 더 공정한 도로를 만들기 위한 여정입니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도 이런 글로벌 트렌드를 깊이 읽고,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누릴 수 있는 정책적 토대를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가득 채운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은 내 차 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우리가 갖게 된다면 어떤 점이 가장 기대되시나요?
https://www.youtube.com/live/BQ3ia-cBtyc?si=OhMCWueFI3LRk5T0 (접속일 : 202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