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데에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여러가지 답이 있겠지만 오늘날 치열한 교육 환경에서 자라온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하면 대부분 똑똑한 머리 라고 하지 않을까?
보통 사람들은 똑똑하면 좋은 학교를 가서 좋은 직장을 가지고 성공하는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인생하반기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지 않나, 성공이 성적순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똑똑함 아래에 기반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안정적인 정서라고 생각한다. 반에서 1등하는 아이라고 하더라도 기가 죽어있고, 마음이 불안하면 스스로 위축이 되어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라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 받지 못하면 사회에서 도퇴될 수 있다. 사회는 결국 다같이 어울려 살아야 하는 것이고 어울려 살다 보면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좋은일도 나쁜 일도 겪고 견뎌내야 하는데 위축된 마음으로 있다가는 자칫 다른 사람의 뒷발에 차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정서가 안정된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의 120%를 발휘할 수 있다.
정서가 안정된 사람은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용기를 내서 원하는 열매를 얻어 낸다. 마음이 행복하고 안정되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탄탄한 믿음을 기반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필요한 때에 용기를 내서 높이 있는 열매를 따먹을 수 있다.
아무리 머리가 똑똑하여서 어떻게 안전하게 나무에 올라가서 어떤 각도로 열매를 틀어서 열매를 따는지 똑똑한 머리로 다 알고 있다고 해도, 마음이 불안하여 감히 저 열매를 따러 나설 용기가 없다면 열매는 그저 먼 발치에 있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생각보다 인생에서 용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데 학교를 다니면서 중, 고등학교때 이런 추상적인 가치에 대한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