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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정원사 안나 Jul 07. 2020

비슷한 것에 끌린다 - 유사성의 원칙

설득의 법칙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상대가 나를 좋아 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나의 의견을 상대에게 설득하는 것도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 모두는 사회 생활을 통해 깨닫고 있습니다. 근데 설득의 심리학 책을 읽다 보면 그 방법이 너무 단순하고 쉬워서 놀라게 됩니다. "아니 이렇게 쉬운거였어? 그렇다면 난 왜 그토록 어려웠는데? 말도 안돼. 사람이 무슨 전기 회로인줄 알아" 하면서 책의 내용을 속으로 반은 부정하고 있었죠. 


근데 그런 편견을 내려 놓고 이 책에서 하는 내용을 찬찬히 적용하다 보면 놀라게 됩니다. 사람은 복잡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단순한 사고 회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행동, 말투, 눈빛 만으로도 상대방에게서 전혀 다른 결과를 이끌어 낼 수도 있는데 돌아보니 저는 그냥 무작정 잘 안된다고 칭얼대기만 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뭔가 새로운 시도라고는 단 하나도 해 보지 않은 제 자신에게 놀라게 됩니다. 무언가 인간관계가 원하는데로 잘 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과학자와 같은 자세로 접근을 해 보아야 합니다. 


심리학 책들을 보면서 많은 단서들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알기 아까워서 여러분에게도 나눠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설득의 법칙에서 찾은 유사성의 원칙 입니다.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만들려고 하면 공통점을 찾으세요. 별로 호감이 없던 사람도 나와 비슷한 점을 갖고 있다고 하니 호감이 생겼던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사람들이 학연 지연을 따졌던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전혀 몰랐던 사람인데도 같은 고향, 같은 동문이었다고 이야기를 들으면 반갑기 때문이죠. 요즘은 이것이 좋아하는 연예인, 스포츠, 책, 드라마, 영화, 음악, 브랜드 까지도 확장될 수 있습니다. 뭔가 나와 비슷한 취향과 관심사를 가졌다는 것 만으로도 그 사람은 충분히 이해받을 수 있는 거죠. 


유사성까지 대화를 이끌기 어렵다면 상대방이 한 말을 반복해 보세요. 레스토랑에서 서빙하는 사람이 손님이 주문한 내용을 그대로 반복해서 따라 하기를 하면 팁을 받을 확률이 70% 증가 했다고 합니다. 더 좋은 서비스나 인사 없이 다만 따라 했을 뿐인데 말이에요. 


말을 할 기회가 없다면 상대방의 행동을 그대로 미러링 해 보시기 바랍니다. 앉아 있는 자세나 포즈 등을 미러링 하는 것은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 하다고 하네요. 가끔 대화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상대방을 따라 하는것을 깨닫고 자세를 고쳐앉곤 하는데 오히려 그대로 두는 것이 관계에는 더 좋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힘든 사람, 설득하기 어려운 상대가 있다면 제가 드리는 팁들을 하나씩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어려운 사회생활에서 당신이 견뎌낼 수 있도록 마음 근육을 길러 드립니다. 심리학과 인간관계에 관한 책을 읽고 세상을 헤처나는데 도움이 되는 글을 씁니다.  (인스타그램) 책리뷰&일상속순간포착 ---> https://www.instagram.com/2020book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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