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답게 자라기 위한 조건에 대하여

교육과 복지가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려면

by Lee

기본에서부터 품는 사회를 상상한다

– 교육과 복지가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려면



1. 기본소득은 생존이 아니라, ‘탐색의 권리’다


나는 기본소득이 단지 돈을 주는 제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사람이 실수할 수 있는 자유,

그리고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는 사회의 장치다.


누군가에게는 그 돈이 휴식이고,

누군가에게는 그 돈이 삶의 시작이다.


기본소득은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다.

그것은 자립보다 먼저, 존엄을 보장한다.



2. 기본 공교육은 인간답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은 교실에서만 배우지 않는다.

아이들은 걸으며 배우고, 말하며 배우고, 실수하며 자란다.


나는 교육이 ‘지식을 주입하는 행위’가 아니라,

몸으로 살아보게 하고, 생각으로 길을 만들어보게 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공교육은 시험보다 먼저,

살아가는 감각을 가르치는 일이어야 한다.


말하는 법, 기다리는 법, 협력하는 법.

자기 생각을 글로 써보는 법, 상대의 감정을 눈치채는 법.


이 모든 것이 교육이어야 하고,

이 모든 것이 기본으로 주어져야 한다.



3.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종종 결핍도 안고 자란다


특출난 아이들은 있다.

하지만 그들이 뛰어난 것만 보지 말자.

그 아이들 중 상당수는

감정적인 공백, 정서적인 고립, 자기혐오와 함께 자라나고 있다.


어른들은 그들의 가능성만 보고,

책임을 지우고, 경쟁으로 몰아넣는다.


나는 다르게 보고 싶다.

그 아이들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말 없이 안아줄 수 있도록,

결핍까지도 이해해주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그들이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 돌봄받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4. 그래서 나는 ‘기본에서부터 품는 사회’를 상상한다


기본소득이 있고,

기본교육이 있고,

기본 돌봄이 있다면—


우리는 실수할 수 있고,

천천히 자랄 수 있고,

누구도 버려지지 않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아이들에게

경쟁을 가르치기 전에 자기를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사회.


그게 내가 생각하는

진짜 사람 중심의 국가,

진짜 미래형 사회의 기본값이다.



작성자


이동훈 (Lee DongHun)

Ma-eum Company – 감응 기반 AI 시스템 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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