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85. 나는 오늘도 선우에게로 뚜벅뚜벅, 힘차게 걸어가고 있다.
지난 2월 17일, 나는 이곳 재활병동으로 옮겨왔다.
그리고 오늘, 딱 그로부터 4개월이 되는 날이다.
아침에 한동욱 원장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동안 큰 문제없이 잘 회복되어 왔다는 점에서 서로를 격려했고, 작은 축하도 함께 나눴다.
사실 오늘 아침부터 살짝 몸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야.’ 그렇게 스스로에게 말하며 힘을 냈다.
그렇게 6월 17일부터 7월 16일까지, 앞으로 한 달간 또 최선을 다해보자.
그리고 7월 17일부터는, 또다시 새 마음으로 시작하면 된다.